[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9%(1.04달러) 오른 배럴당 6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드론 공격을 받은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한 유전 모습.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6%(1.00달러) 높아진 배럴당 69.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드론 공격에 따른 이라크 원유 생산 차질 영향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유전을 향한 드론 공습이 이어지면서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지역 유전들이 가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라크 측은 이번 드론 공격의 주체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민병대가 공격의 주체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이라크 유전 공습 소식에 중동 지역 정세에 관한 경계감이 높아진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