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담철곤, 허인철 통한 오리온 혁신 암초 만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08-29 15:43: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허 부회장은 이마트 대표 시절 계열사를 부당지원해 배임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허 부회장은 7월 오리온으로 옮겨 전문경영인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재판결과가 발목을 잡을 지 주목된다.

  담철곤, 허인철 통한 오리온 혁신 암초 만나  
▲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뉴시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0부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허인철 부회장에게 이마트 대표로 있으면서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허 부회장은 이마트 대표 시절인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계열사인 신세계SVN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현저하게 낮게 책정하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허 부회장은 2010년 신세계SVN 상반기 실적이 부진하자 신세계SVN의 피자브랜드 슈퍼프라임에 대한 수수료를 1%로 책정해 지원에 나섰다. 판매수수료 1%는 이마트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인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사실상 수수료를 면제한 것이나 다름없다.

허 부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지적하자 2011년 슈퍼프라임 수수료를 5%로 인상했지만 신세계SVN의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의 수수료를 21.8%에서 20.5%로 인하해 신세계SVN의 손해를 보전해 줬다.

당시 신세계SVN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동생 정유경 부사장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던 회사라 논란이 됐다.

허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신세계는 국내 어느 기업보다 일자리 창출의 선두에서 많은 공헌을 해 왔다"며 "이 사건으로 함께 기소된 간부들도 조직을 위해 열심히 일했으니 잘못의 책임은 나에게 지워달라"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나에게도 아량과 관용을 베풀어준다면 오리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부회장의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했다. 허 부회장의 변호인은 “골목상권 침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사건이 공론화된 것”이라며 “정치적 사건의 바람을 이마트가 직접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허 부회장의 변호인은 또 “허 부회장이 직접 수수료 책정에 관여하거나 지원을 지시하지 않았다”며 “명백한 근거 없이 부당지원을 추정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허 부회장은 올해 초 이마트 대표를 사임하고 물러난 뒤 6개월 만에 오리온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허 부회장은 취임 후 회장실을 폐지하는 등 오너경영체제에서 전문경영인체제로 오리온을 바꿔  왔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지난해 11월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며 경영일선에서 후퇴했다. 담 회장은 3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지난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으며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담 회장 대신 오리온을 이끌게 된 허 부회장마저 실형을 선고받으면 오리온그룹도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기사

[조원씨앤아이] 부산시장 적합도, 전재수 40.2% 박형준 19.6% 주진우 18.5%
갈 길 바쁜 탄소중립법 개정, 국회 기후특위 임기 연장해 시민사회와 합의점 찾을까
[현장]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AI시장 2032년 75조원" "AI 사용 증가율 세계 ..
한진칼 조원태 사내이사 재선임 94%로 가결, 호반도 찬성표 던진듯
[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도 민주당 46% 국힘 18%, 격차 2%포인트 늘어
[전국지표조사] 차량 5부제 민간 확대 '찬성' 59% vs '반대' 36%, 20대는..
일론 머스크 xAI 인공지능 영상 생성 기능에 집중, "오픈AI 경쟁 이탈이 기회"
'신세계 협력사' 리플렉션AI 대규모 투자 유치, "엔비디아 중국과 대결에 핵심"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금융위 ESG공시 로드맵은 글로벌 흐름에 뒤떨어져, 개선 필요"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지율 69%로 취임 이후 최고치, 모든 지역·연령서 '긍정' 우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