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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금융-IT 융합 전문가, 5연임으로 은행권 장수 CEO 반열 올라 [2025]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7-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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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대표이사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필두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금융투자와 생활 서비스분야로 플랫폼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1971년 6월20일 경기 안양에서 태어났다.

안양 신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한화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다음을 거쳐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6년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7년 카카오뱅크가 설립되면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전문가로 카카오뱅크의 출범과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Kakaobank CEO & President
Yun Ho-young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6월15일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태국 SCBX 대표이사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뱅크>​
△가상자산시장 진출 보폭 넓혀
윤호영은 가상자산 관련 사업 추진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7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제휴해 소액저축상품 ‘저금통with 코인원’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계좌 속 1천 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이다. 1회 이상 저금에 성공한 뒤 받는 쿠폰을 코인원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누적 저축금액을 5천 원 이상 쌓고 받은 쿠폰을 등록한 코인원 신규 이용자도 추첨에 당첨되면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코인원과 손잡고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앱 ‘가상자산 투자하기’를 통해 코인원 앱으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가상자산시장 점유율 3위 사업자인 코인원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제공하는 제휴를 맺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움직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6월 ‘BKRW’, ‘KRWB’, ‘KKBKRW’, ‘KRWKKB’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12건을 출원했다. 암호화폐 소프트웨어와 금융거래 업무, 암호화폐 채굴업 등 관련 상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줄일 수 있게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해 설계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가상자산 친화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 힘 실어
윤호영은 인공지능(AI)기술을 카카오뱅크의 플랫폼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 네이티브 뱅크(AI Native Bank)’를 카카오뱅크의 비전으로 내놓고 산업과 사회 환경 변화에 발맞춰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서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네이티브 뱅크란 은행의 전반적 운영과 서비스, 경영전략과 조직구조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설계하고 구축한 것을 말한다. 즉 모든 서비스와 업무에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한다는 의미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6월 생성형 인공지능기술을 대화하듯 질문만 하면 필요한 조건을 자동으로 채워 계산 결과를 알려주는 ‘AI 금융계산기’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AI 금융계산기는 기존 금융계산기와 달리 대출금액과 금리, 기간, 상환방식 등 계산을 위한 조건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대출금이 5천만 원일 때 한 달 상환액이 얼마야?”라고 물으면 인공지능이 금리와 상환방식, 기간 등 미입력 정보를 임의로 설정해 예상 월 상환액을 안내해준다.

AI 금융계산기는 카카오뱅크 예·적금, 대출 환율 등 다양한 금융상품 관련 계산뿐 아니라 나이와 디데이, 평균, 퍼센트, 단위변환, 해외 시간 확인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계산도 제공한다.

앞서 같은 해 5월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도 선보였다. AI 검색은 2024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궁금한 점을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고도화된 인공지능이 답변을 해준다.

이밖에도 2024년 12월에는 인공지능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해주는 ‘AI 스미싱 문자 확신’ 서비스도 선보였으며 이보다 먼저 같은해 8월에는 애플리케이션(앱) 홈화면을 개편하면서 인공지능을 통한 개인화 추천기능을 도입했다.

이상거래탐지 등 내부 분석 시스템에 설명가능 인공지능 기술(XAI)도 적용하고 있다. 설명가능 인공지능 기술은 인공지능이 도출한 특정 결과의 작동 원리와 판단 근거를 사용자에게 명확히 제시하는 기술을 말한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인공지능기술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국제 학술대회 등에서 인공지능에 적용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성과와 생성형 인공지능이 결제내역을 바탕으로 일기를 작성해주는 서비스 연구 사례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그밖에 인공지능기술의 윤리적 운영을 위한 ‘AI 거버넌스 2.0’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개정 및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 대응, 인공지능 거버넌스 대상 범위 확대, 인공지능 윤리 관련 조직 추가 신설 검토, 인공지능 개발과 평가검증·운영에 이르는 생애주기 준수절차 개선 등의 이행을 목표로 한다.

윤호영은 2025년 4월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아’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플랫폼과 데이터를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좌우할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영은 “앞으로는 산업 생태계가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바탕의 사용자경험, 사용자환경을 만드는 데 ‘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카카오뱅크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태국 가상은행 인가로 동남아시장 진출 박차
윤호영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태국 재무부는 2025년 6월 카카오뱅크와 태국 3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시암중앙은행(SCB)의 지주사 SCBX가 참여한 컨소시엄 등 3곳을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3년 6월 태국 SCBX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협력을 이어왔다.

카카오뱅크 컴소시엄은 2025년 3분기 태국 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약 1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카카오뱅크는 상품 및 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IT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며 향후 설립될 가상은행의 2대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태국은 앞서 1990년대 말 아시아 금융위기로 한국계은행들이 철수했던 시장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가상은행 인가로 약 25년 만에 태국에 진출하는 한국계은행이 됐다.

태국 정부가 이번에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태국은 현재 민간 인터넷은행이 없고 방콕은행, 카시콘은행 등 현지 은행과 기업들이 온라인 계좌 및 지불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금융서비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가상은행 사업 인가로 디지털금융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태국은 인구가 약 7천만 명에 아세안 2위의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태국에 이미 첫 해외 투자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3년 9월 동남아시아 IT플랫폼기업 그랩과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10%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슈퍼뱅크는 랩과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미디어기업인 엠텍, 통신기업 싱가포르텔레콤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디지털은행으로 2024년 6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바로 슈퍼뱅크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그랩 푸드, 그랩 바이크 등 그랩의 다양한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슈퍼뱅크 계좌 연결이 가능하다.

윤호영은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지분 확보 당시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략적 서비스 제휴 및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논의한다”며 “글로벌시장에서 카카오뱅크가 미래 은행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혁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에 관한 자문을 수행했다. 슈퍼뱅크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7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행사인 ‘핀넥트 글로벌’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슈퍼뱅크를 상장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하고 있다.

윤호영은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출범을 앞두고 2024년 4월 그랩 사외이사에 선임돼 이사진에 합류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윤호영의 그랩 이사진 합류를 알리면서 “윤(호영) 대표의 디지털금융분야 성공 경험을 인정받아 사외이사에 합류하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IT기업인 그랩의 새로운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G 경영에 힘 실어
윤호영은 탄소중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6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넷제로(Net Zero)’ 로드맵을 수립한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넷제로 로드맵은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기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계획으로 2045년까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제거하는 온실가스의 총합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 코스피시장 상장 뒤 ESG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윤호영은 2021년 말 사내에 ESG 전담조직인 ESG팀을 신설해 ESG 보고서 발간, ESG 평가 대응, ESG 관련 정책 동향 및 트렌드 연구 등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첫 번째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런 노력은 외부 평가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발표하는 ESG평가에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장 뒤 그 해 MSCI ESG 평가 BB등급, 2022년 BBB등급을 받았는데 2023년 한 번에 등급이 두 단계 올랐다.

2024년 10월에는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평가에서 처음으로 통합 기준 A등급을 획득했다. 2023년(B+)보다 1등급 높아졌다.

사회공헌을 늘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벌어들이는 순이익과 비교해 사회공헌활동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의식한 때문인지 근 몇 년 사이 사회공헌금액이 크게 증가세를 나타낸다.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21년만 해도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3억 원으로 순이익 대비 0.15%에 그쳤다. 이는 은행 19곳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2022년 27억2천만 원, 2023년 97억8700만 원, 2024년 303억5900만 원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비중도 2022년 1%, 2023년 2.73%, 2024년 6.88%로 높아졌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이 2024년 3월19일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협약을 체결하고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투자·외환 등 금융상품 서비스 다각화
윤호영은 주식과 외환 등 금융상품 서비스 확장에 힘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를 단순한 은행을 넘어 종합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6월 하루만 맡겨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서비스 ‘MMF박스’를 출시했다.

MMF박스는 ‘머니마켓펀드(MMF)’를 바탕으로 한 파킹형 투자 상품이다. 머니마켓펀드는 안정적이고 유동성 높은 자산에 투자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더불어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같은 해 4월에는 키움증권과 금융투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연내 앱에 키움증권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앱 내 투자서비스에 ‘증권사 금융상품 투자’, ‘개인형 퇴직연금(IRP) 혜택 비교하기‘를 탑재하는 등 키움증권과 상품·서비스 제휴범위도 확대한다.

윤호영은 보도자료를 통해 “키움증권과 업무협약으로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역량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차별화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3월에는 카카오뱅크 앱 증권사 금융상품투자 서비스에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도 추가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에는 신규 외환서비스 ‘달러박스’를 출시하고 무료 환전수수료 시장에 진출했다.

달러박스는 2024년 6월 출시 뒤 1년 만에 이용 고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5년 5월 기준 달러박스 누적 거래 건수는 약 900만 건, 누적 거래액은 약 68억 달러(9조3천억 원)로 집계됐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환전 수수료와 국내 현금자동인출기(ATM) 출금 수수료가 항상 면제된다.

카카오뱅크는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에 모은 달러를 기타 통화 환전 및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한 통화는 해외에서 트레블월렛 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출금 수수료 없이 ATM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또한 달러박스를 통해 실시간 시세 정보를 제공해 달러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선물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맺은 제휴를 시작으로 달러박스 기반의 외화 생태계를 넓힌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핀테크·국내외 금융사뿐 아니라 각종 제휴사와 협업해 출금과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해 외연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 펀드판매 서비스 등도 출시했다. 펀드판매 서비스를 2023년 하반기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아 내놓은 카카오뱅크의 첫 자체 라이선스 기반 투자 서비스다.

앞서 2023년에는 중고차 구매대출 서비스,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 등도 출시했다.

이 밖에도 생활편의부문에서는 세금·공과금 납무, 휴면예금과 보험금 찾기에 이어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모바일커머스 영역으로도 발을 뻗었다.

2024년 6월에는 통신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요와 손잡고 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도 론칭했다.

통신비 아끼기는 통신사 35곳의 알뜰폰 요금제 1600여 개를 각각의 통신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와 데이터 사용량, 월 통신 요금을 입력하면 적합한 알뜰폰 요금제도 추천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등 여신사업 확대 힘 실어
윤호영은 주택담보대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카카오뱅크 여신잔액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낮은 금리, 대출절차 편의성 등을 앞세워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 등에서 고객들을 끌어 모으면서 시장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4월 대출비교 서비스 상품을 기존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는 통합대출 플랫폼으로 성장해 고객의 금융생활 필수 앱으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는 고객이 카카오뱅크를 포함 다양한 제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와 금리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제1금융권과 보험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온라인 투자연계업체 등과 제휴를 맺고 비교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휴 금융사의 처분조건부, 후순위, 오피스텔,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비교해 알아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주택 실수요자 정책금융상품 ‘아낌e보금자리론’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대출거래약정 및 근저당권설정등기를 전자적 방식으로 진행해 u-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0.1%포인트 낮은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을 크게 늘리면서 여신 성장세에 힘을 붙였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1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3조1천억 원 규모다. 불과 2년 전인 2023년 1분기(2조4천억 원)와 비교해 11조 원 가까이 급증했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된 2024년 1분기 신규 취급 주담대의 62%를 대환대출을 통해 확보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월9일부터 2024년 3월25일까지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실행금액 3조1274억 원 가운데 9527억 원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실행금액 9206억 원 가운데 카카오뱅크 실행금액은 4200억 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2년 2월2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윤호영은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소개하며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진화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이라며 “카카오뱅크스럽다는 게 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직후에는 아파트 담보대출만 가능했지만 차차 빌라, 단독주택 등으로 대상을 넓혔다.

대출 최대한도는 6억3천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어났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4년 11월26일 증권가 연구원 간담회에서 중장기 성장전략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등 포용금융 힘써
카카오뱅크는 출범 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등 포용금융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평균잔액 비중이 32.8%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2021년 말(17%)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6천억 원 규모를 공급했고 중·저신용자 평균잔액은 4조9천억 원으로 매분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회사 출범이래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누적 공급액은 13조 원을 넘어섰다.

2021년 카카오뱅크는 2023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로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들에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020년 말 10.2%에서 2023년 말 30.4%로 세배 가량 커졌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0월 햇살론15를 출시했고 2025년에는 햇살론뱅크를 내놓으면서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을 늘려왔다.

2022년 9월에는 독자적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자 및 신파일러(적은 금융거래 실적 때문에 불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금융이력 부족자) 고객들을 위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대안정보 위주로 평가를 하는 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22년 말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신용평가에 적용한 뒤 2025년 6월까지 2년6개월 동안 취급한 전체 중·저신용 대출 가운데 15%(건수 기준)는 기존 신용평가모형에서는 거절 대상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스코어의 유통정보, 이체정보 등 대안정보로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 약 1조 원을 추가 공급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6월 NICE신용평가와 ‘대안신용평가스코어 외부기관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사 70여 곳에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방해 제공하기로 했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가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보다 좋은 조건의 금융 혜택을 누리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안신용평가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포용금융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대표 5연임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설립 준비법인 당시부터 대표이사로 5연임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3월26일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윤호영을 회사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윤호영의 새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윤호영은 대표이사 재선임이 확정된 뒤 “카카오뱅크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 생활 서비스와 혜택을 드리고 동시에 금융 취약계층 대상 포용금융도 적극 실천해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섯 번째 임기를 맞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호영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 선정하면서 “윤 후보자는 1인 태스크포스로 카카오뱅크 설립부터 참여한 금융-IT 전문가로 재임기간 투자플랫폼사업으로 비이자수익 토대를 다지고 해외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임추위는 또 “카카오뱅크의 성장과 혁신이 가속화되는 이 시점에 안정적 리더십으로 미래 청사진을 완수할 최적임자로 판단해 윤 대표를 차기 대표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호영은 2014년 카카오 모바일뱅크태스크포스팀 부사장으로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회사를 이끌어왔다.

2016년 카카오뱅크 설립을 위해 세운 ‘한국카카오’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했고, 2019년 한 차례 체제를 연장했다.

윤호영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무, 이용우가 금융 관련 업무를 각각 책임졌다.

그러다가 이용우가 2020년 1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놨고 이에 카카오뱅크는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할지, 새로운 공동대표를 영입할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다 윤호영이 단독대표를 맡는 쪽으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윤호영 단독대표 체제를 확정했다.

당시 임추위는 윤호영이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호영은 “2017년 카카오뱅크 서비스 시작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2020년)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경험으로 ‘모바일금융’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영은 이번 5연임으로 은행권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에도 이름을 올렸다.

역대 은행권 최장수 CEO를 보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5연임에 성공해 14년 임기를 채웠고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2024년 10년 임기를 채우고 퇴임했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1년 7월20일 온라인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실적 증가세 지속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출범 때부터 대표를 맡아 해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별도기준 영업수익 2조9456억 원, 영업이익 6069억 원, 순이익 4401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영업수익은 18.1%, 영업이익은 26.8%, 순이익은 23.9% 늘어나 사상 최고 실적을 이번에도 새로 썼다.

2024년 말 기준 카카오뱅크 수신잔액은 55조 원, 여신잔액은 43조2천억 원으로 각각 2023년 말보다 약 7조9천억 원, 4조5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바탕으로 수신과 여신, 수수료와 플랫폼수익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뒤 해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출범 3년차인 2019년부터는 영업손익과 순손익이 흑자전환했다.

카카오뱅크 영업수익은 2018년 3755억 원, 2019년 6649억 원, 2020년 8041억 원, 2021년 1조649억 원, 2022년 1조6058억 원, 2023년 2조4940억 원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손익은 2018년 212억 원 적자에서 2019년 13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그 뒤 2020년 1225억 원, 2021년 2569억 원, 2022년 3531억 원, 2023년 4784억 원 이익을 내며 가파른 성장흐름을 보였다.

순손익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 순손익은 2018년 209억 원 적자에서 2019년 137억 원, 2020년 1136억 원, 2021년 2041억 원, 2022년 2631억 원, 2023년 3549억 원 이익으로 해마다 역대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순이익 4401억 원을 낸 데 이어 2025년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보이며 이익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카카오뱅크는 1374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24년 1분기(1112억 원)보다 23.6% 증가했다.

고객 수는 2025년 3월 말 기준 2545만 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7년 7월27일 영업 개시 하루 만에 고객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고 5일 뒤에는 100만 명이 가입했다. 그 뒤 2019년 고객 수가 1천만 명, 2022년 2천만 명을 넘었다.

카카오뱅크 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1892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72만 명 수준이다.

△개인사업자 대상 기업금융으로 영역 넓혀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대출 사업을 통해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말 기준 개인사업자뱅킹을 이용하는 사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개인사업자뱅킹은 개인사업자 전용 통장과 카드, 대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2년 11월 서비스 출시 뒤 2주 만에 가입자 10만 명, 10개월 만에 50만 명, 2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잔액도 2025년 1분기 말 기준 2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1분기 말(1조1천억 원)과 비교해 1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여신잔액 44조3천억 원 가운데 신용대출과 전월세·주담대 등 가계대출 비중이 94.8%를 차지한다. 개인사업자 대출 등 기업금융사업 확대는 여신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한 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잇따라 내놓으며 상품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보증서대출은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사업자가 정책자금 기관인 보증기관의 채무 보증을 바탕으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상품이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은행 심사 대신 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통해 한도와 금리가 정해지는 상품으로 보증료 등이 발생한다.

카카오뱅크는 온택트 특례보증, 재창업 특례보증, 지역신용보증재단 상생협약 보증, 이자지원 보증 등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보증서대출의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이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운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12월26일 ESG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뱅크>
△밸류업 공시로 주가부양 힘 실어
윤호영은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윤호영은 2024년 11월26일 성장과 혁신에 중점을 둔 중장기 경영전략과 주주환원 확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윤호영은 “압도적 플랫폼 트래픽과 협업을 토대로 수익모델을 최적화하고 글로벌시장 진출, 인수합병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또 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의 혁신, 금융의 안정성 강화, 운영의 최적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한 성장의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2027년까지 고객 3천만 명 확보를 비롯 자산 100조 원 달성,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 평균 20% 성장 등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도모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자본효율성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2030년까지 영업이익 연 평균 성장률을 15% 이상으로 높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사업 확대와 인수합병, 투자 등을 통해 수익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2030년 영업수익 가운데 수수료와 플랫폼, 투자금융자산 등 비이자수익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실행계획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 동안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직전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웃돌면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BIS 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로 나눠 산출한다.

자기자본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모두 강화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 1위 사업자다. 회사 출범 뒤 인터넷은행 시장에서 우월적 입지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성장성을 놓고 여전히 시장의 의구심을 받고 있다.

결국 윤호영은 자산 100조 원 규모의 종합금융플랫폼이라는 밸류업 목표를 제시하면서 근본적 기업가치 제고의 밑바탕에 ‘공격적 성장’을 깔아둔 것으로 풀이됐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10년이 채 되지 않은 은행으로 기존 시중은행들과 비교해 아직 분배보다 성장이 중요한 단계다.

윤호영의 핵심 경영과제 가운데 하나인 주가부양을 위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입증하는 것은 중요하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3사 가운데 순이익과 고객 수 등에서 모두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지만 기업가치에 관한 시장의 평가는 후하지 않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초반 주가가 단기간에 5만 원대에서 10만 원 부근까지 뛰고 시가총액이 30조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2022년 10월 주가가 1만 원대까지 떨어졌고 2023년 10월에도 카카오그룹 사법리스크 영향으로 다시 1만 원대에 서성였다.

2025년 7월11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3만1350원, 시가총액은 14조9536억 원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수신상품 흥행 이끌어
윤호영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차별화한 수신상품으로 카카오뱅크 플랫폼 강화에 힘을 쏟았다.

대표적 상품으로 26주 적금, 모임통장, 잔돈 모으기 등이 꼽힌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은 2018년 6월 출시된 뒤 7년 만에 계좌 수가 3천만 좌를 넘어섰다. 1분마다 26주 점금 8개 이상이 새롭게 만들어진 셈이고 2024년 1년 동안에도 514만 계좌가 신규 개설됐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6주 적금은 재가입률도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1천~1만 원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마트, 맥도널드, 현대백화점그룹,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등 다양한 유통기업과 제휴해 여러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26주적금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2025년 1분기 기준 가입자 수가 1천1800만 명으로 집계된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가입자 수가 13% 늘었다.

같은 기간 모임통장 잔액은 7조3천억 원에서 9조6천억 원으로 31.5% 증가했다.

모임통장은 다수의 인원이 하나의 계좌를 함께 관리할 수 있고 모임의 목적 등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매달 회비를 내는 날 자동알림을 받는다거나 가족이 함께 한 달 생활비를 어디어디 썼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으로 친구들을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고 모임멤버도 최대 100명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월 모임게시판 서비스를 출시해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하면서 모임통장 사용성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모임통장 전용 체크카드도 내놓았다.

2019년 출시된 잔돈 모으기 서비스 ‘저금통’은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와 연결하면 해당 계좌의 천원 미만의 동전 등 잔돈을 알아서 모아주는 자동 저축 상품이다. 연 6.0% 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자유입출금 통장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보관용 통장 ‘세이프박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자유입출금 통장 안에서 원하는 액수를 따로 묶어 모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자유입출금 통장 금리는 연 0.1% 수준인데 세이프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1.6%를 금리를 제공한다. 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현금배당 실시
카카오뱅크는 2023년부터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2022년도 회계연도에 관한 1주당 8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2017년 출범 뒤 첫 현금배당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81억 원이다.

카카오뱅크 그 뒤 실적 증가세에 맞춰 현금배당 금액도 크게 늘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도 회계연도에는 보통주 1주당 150원, 모두 715억 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승인했다. 2024년에는 1주당 배당금은 360원, 배당금총액은 1715억 원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마이데이터, 신용카드사업 추진 차질
카카오뱅크는 모기업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과 신용카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5월 카카오뱅크 모기업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수사를 이유로 카카오뱅크 마이데이터 본허가 심사를 보류했다. 그 뒤 같은 해 10월에는 신용카드 사업 인허가 심사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1년 9월24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를 신청했고 2022년 5월19일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으면 개인 동의를 얻은 데이터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에 활용할 계획을 세워뒀다. 하지만 본허가 보류로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했다.

윤호영은 신용카드 사업 진출에도 의욕을 보였다. 윤호영은 2022년 8월3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용카드 사업 라이선스 취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기존 카드사들과 제휴 협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4년 9월8일 추석을 맞아 1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인증서로 생활 서비스 경쟁력 강화
카카오뱅크는 금융, 공공기관 회원가입부터 전자서명까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한 인증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3월 카카오뱅크 인증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발급한 인증서로 금융기관부터 공공기관 홈페이지 회원가입과 로그인, 아이디 및 비밀번호 찾기, 전자계약 및 자동이체 출금 동의시 전자서명 등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증서 서비스를 위해 2022년 9월 본인확인기관 라이선스, 같은 해 12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2023년 1월에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내 문서함' 서비스를 내놓고 카뱅 안내 문서와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문서 등 등기우편 등으로 받아야 했던 문서를 전자문서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4월에는 ‘사업자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출시해 인증서 서비스 범위를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

사업자 인증서는 사업자 대표자의 신원 확인을 통해 사업자 명의로 발급하는 인증서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나 전자입찰, 금융거래 등 개인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자거래에 사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자가 해마다 인증서 발급을 위해 부담해야했던 최대 11만원의 발급 수수료(범용 인증서 기준)도 무료화했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2023년 3월 출시 약 2년 만에 1700만 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했다. 2024년 월 평균 이용건수는 약 44만 건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이와 더불어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보안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 힘 실어
윤호영은 모기업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뱅크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뒤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을 내놓으며 리스크 관리에 힘을 실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3월 데이터센터 2곳을 추가해 모두 5곳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도 개소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0월25일 위기상황대책본부에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꾸렸다.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위원장인 위기상황대책본부는 재해 대응의 신속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는 부서다.

화재 및 재해 등 내외부 각종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최고정보책임자 직속 조직으로 카카오뱅크 내 팀장급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신설된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통해 데이터센터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비상 상황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외부 연계 서비스의 오류로 발생한 비상 상황에도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완벽히 보호하고 정상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공들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8월29일 서버, 뱅킹 API, 고객서비스, 서비스 아키텍트, 뱅킹 아키텍트 등 5개 직무의 경력직 개발자 모집에 나섰다.

같은 해 6월에는 수신상품 개발, 증권사 제휴, 대출 플랫폼, 전월세 대출, 신용카드 모집대행, 결제서비스, 선불 전자지급수단 등의 기획·운영자를 채용했다.

윤호영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2021년 7월 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종합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

카카오뱅크는 전통적 은행업무인 여수신 외에 증권계좌 개설, 연계대출, 제휴 신용카드, 광고 등 플랫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윤호영은 2020년 4월27일 신용카드 제휴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고 발급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가 맡았다. 2021년 7월에는 롯데카드가 제휴사로 합류했다. 2021년 11월 한국시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철수를 진행함에 따라 시티카드와 제휴는 종료됐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3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과 제휴를 맺고 주식계좌 개설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개설된 누적 계좌 수는 2025년 4월23일 기준 700만 좌를 넘어섰다.

2020년 2분기부터 연계대출 제휴도 확대했다. 저축은행 6개사, 캐피털 7개사, 카드 1개사 등의 대출을 연계했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사업 영역을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넓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 국내외 주식 투자 서비스에 이어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4년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는 출시 4개월 만에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음료, 외식 기프티콘 등 모바일 쿠폰을 사고팔 수 있는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 가입자 수는 2024년 6월 기준 1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는 등 지급결제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 경쟁력의 기반인 카카오뱅크 이용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고객 수는 2545만 명으로 집계됐다.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1892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72만 명 수준이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3년 4월1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3.4.18
△카카오뱅크 기업공개 흥행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끌었다.

윤호영은 2018년 7월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 여력 확충을 위한 상장 계획을 밝히며 2019년부터 기업공개 채비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카카오뱅크는 2020년 10월 기업공개를 위한 감사인 지정을 신청하고 11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이어 2020년 12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를 대표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4월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한 뒤 6월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21년 7월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2585조 원이 몰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1700대 1이었고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9천 원으로 확정됐다.

7월26~27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는 58조 원의 증거금이 몰려 18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청약 수요가 너무 많아 증권사 MTS(모바일거래시스템) 접속이 늦어지는 등 오류가 발생하는 일도 벌어졌다.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카카오뱅크 주식은 2021년 8월6일 공모가보다 37.69% 높은 5만37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상장 첫날 주가는 상한가인 6만9800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시가총액이 30조 원을 넘어 단숨에 금융주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틀째인 2021년 8월9일에도 주가가 12.46% 뛰어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2021년 8월18일 장중 9만4400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일각에서 고평가 논란도 지속되면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22년 10월28일에는 종가 기준 주가가 1만58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그 뒤로도 모기업 카카오의 사법리스크, 고평가 논란 등으로 2만~3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

△카카오뱅크 은행사업자 선정부터 출범까지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까지 모든 과정을 이끌었다.

카카오는 2015년 8월5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11월28일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차 사업자를 뽑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이 열렸을 때 윤호영이 카카오뱅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다음날인 11월29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2015년 11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력사업으로 중금리 신용대출 등 개인금융과 간편결제를 제시했다. 또 카카오톡으로 예금, 대출, 결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은행을 카카오뱅크의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운영을 위한 경력직원 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일반 은행과 달리 IT 개발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직급과 직책 없이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안에 금융위로부터 은행 본인가를 받고자 했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2017년 1분기로 본인가 목표 시점을 늦췄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더 일찍 출범하게 됐다.

윤호영은 2017년 1월3일 카카오뱅크 이사회에서 이용우와 함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1월6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해 같은 해 4월5일 본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본인가를 받은 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와 주주회사들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평가모델 등을 카카오뱅크의 장점으로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5월23일 은행연합회에 가입하고 같은 달 25일 시범거래를 개시한 데 이어 2017년 7월27일 출범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1년 7월20일 IPO 프레스톡에서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영은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핵심 경영과제로 삼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경영목표로 ‘인공지능 네이티브 뱅크(AI Native Bank)’를 내걸고 금융 서비스와 상품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와 초개인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호영은 2025년 4월 태국에서 열린 핀테크 행사에서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플랫폼과 데이터를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좌우할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바탕의 사용자환경, 사용자경험을 갖추는 데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인공지능 은행으로 전환을 통해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호영의 이같은 행보는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 등장을 계기로 금융권에서도 인공지능 도입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은행은 물론 전통 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도 최근 인공지능 투자와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관련 분야 경쟁력이 기업의 주가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인공지능 정책 수혜에 관한 기대감에 태국 가상은행 인가 등이 겹치면서 2025년 6월 초 새 정부가 들어선 뒤 한 달여 만에 주가가 30%가량 급등했다.

산업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가부양 측면에서도 인공지능 전환이 한층 중요해졌다.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를 기존보다 50%,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수도권 및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대출 규제 방안을 내놓았다.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앞세워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수요 등을 흡수하면서 여신사업을 크게 키워왔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이 기업대출 기반의 시중은행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체 여신잔액의 95%가량이 주담대 등 가계대출에 의존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4월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업 인가증을 받고 김학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영은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다.

대한화재와 다음, 카카오 등을 거치면서 금융과 IT분야 양쪽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이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보다 더 일찍 사업 예비인가를 받은 것에는 윤호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뱅크 설립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2014년 10월 '1인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카카오 내부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일일히 설득했다.

윤호영은 2017년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IT기업 카카오 출신답게 자유롭고 혁신적인 업무스타일을 갖고 있다.

2020년 3월 조직개편에서 직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신뢰를 바탕으로 이견에 관해 유연하게 사고하고 때로는 충돌하면서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카카오뱅크 문화의 본질”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에서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를 강조한다.

20~30대가 사용할 서비스를 40대가 기획하고 50~60대가 결정하면 그 서비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모든 조직 이름을 팀으로 통일해 수직적 조직구조를 개선했다. 카카오뱅크 직원들이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제도다.

윤호영도 사내에서 영어 이름 ‘대니얼’을 사용한다.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크기의 책상에 앉아 근무하며 비서를 따로 두지 않는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안식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30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했다. 윤호영이 카카오의 휴가 제도를 카카오뱅크에 이식한 결과다.

토론을 즐긴다.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용우 공동대표와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사와 달리 PC뱅킹을 지원하지 않고 모바일앱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2주 동안 격론을 벌인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 카카오뱅크 단독대표 체제를 확정하며 “윤(호영) 대표는 정보기술(IT)과 금융의 질적 융합을 통한 사회적 효용 창출과 확산에 관심이 많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즐긴다”고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2년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잦은 전산장애 발생 지적받아
카카오뱅크는 국내 은행업권 가운데 최근 5년 전산장애 발생건 수가 가장 많았다.

2025년 5월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5월까지 국내 금융권 전산장애 발생건수는 1763건, 장애시간은 48만4628시간으로 집계됐다.

전체 금융권에서 은행업권 전산장애가 577건(21만6436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업권 가운데서도 카카오뱅크는 전산장애 발생건수가 64건으로 은행 중 전산장애가 가장 잦았다.

전산장애 시간 기준으로는 우리은행이 6만7836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권 전산장애 사고는 결국 소비자의 잠재적 피해 가능성을 높인다”며 “금융당국이 금융사 IT 실태점검과 관련 가이드라인 추가 검사 및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해외송금 서비스 일시 중단
카카오뱅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송금 등 외화거래가 폭증하자 다음날인 4일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가량 해외송금 보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토스뱅크 등도 외화통장을 통한 환전거래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3일 오후 10시25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3일 자정 무렵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까지 치솟았다.

△전세권 설정 등 대출 제한 요건 관련 논란
카카오뱅크는 전세권을 설정한 경우 전월세상품 대출을 거부해 비난을 샀다.

2024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별 전체대출 취급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몇몇 국내 은행들은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 전세권이 설정된 주택에 대출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차별한 것이 확인됐다.

다른 대부분 은행은 대출을 받으려는 주택에 전세권이 설정돼 있으면 말소 조건부로 심사해 전세권 말소와 동시에 대출금을 지급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7월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보험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월세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비대면 업무 특성을 이유로 전세권 설정 물건에는 대출을 취급하지 않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강민국 의원은 같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주택금융공사 전월세대출상품에서 말소 조건부 대출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카카오뱅크는 불가하다는 논리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민국 의원은 “카카오뱅크가 전세권을 설정한 주택에 대출 자체를 거부하는 행태는 세입자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인 전세권 설정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의 대출 거부를 조사하고 대출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안 마련을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헸다.

△금감원으로부터 재해복구 대책 미흡 지적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던 사고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재해복구 관련 대책이 미흡하다해 개선요구를 받았다.

금감원은 2023년 4월 카카오뱅크에 재해복구 전환훈련, 전산장비 장애와 오류 관리 업무, 네트워크 보안대책 등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경영 유의 2건에 개선 사항 4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뱅크가 해마다 1회의 복구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제한적으로 이뤄진 데다 대외 기관들과 연계한 훈련은 하지 않아 재해 상황이 발생하면 발 빠른 대응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카카오뱅크에 대외 기관과 연계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책을 마련한 뒤 훈련과 함께 그 결과를 증빙 자료로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에 더해 장애 상황을 전담할 총괄조직 및 담당자를 규정하지 않아 책임 소재 파악이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2년 10월15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있는 카카오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며 혼란을 불렀다.

판교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로그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카카오와 계열사의 로그인 기능이 마비됐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상암동 LGCNS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있어 계좌이체 등 주요 기능의 마비는 피했다.

다만 회원가입, 모임통장 친구 초대, 비상금대출 신규·연장, 앱푸시 수신, 알림톡 수신, 카카오톡 챗봇상담 등의 기능이 카카오의 로그인 기능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작동되지 않았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는 2022년 10월17일 전체 회의를 열어 윤호영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윤호영은 2022년 10월24일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에 출석해 “위기대응 훈련대로 대처했다”며 “금감원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대고객 서비스가 아니라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내부 자산을 데이터센터에 보관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고 지적받은 내용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주가 폭락
카카오뱅크는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윤호영이 주주들에게 직접 사고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카카오뱅크가 2021년 8월6일 코스피에 상장하며 주가가 공모가 3만9천 원보다 38%가량 높은 5만3700원에 형성됐다. 이후 8월18일 장중 주가가 9만44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2022년 10월28일 주가가 1만5850원으로 장을 마감해 최고가 대비 5분의 1 이하로 폭락했다.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카카오뱅크 임원 12명이 8만4370주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지만 주가 하락세는 끝나지 않았다.

윤호영은 주가 부양을 위해 2023년에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윤호영은 2022년 10월7일 계속된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호영은 “최근 주가 하락에 관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주주환원 정책에 관해서는 2022년 회계결산에 관한 주주총회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법규상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실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성과평가(KPI)에서 카카오뱅크의 주가에 기반한 평가 비중을 높이는 등 주가 관리가 경영진의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2022년 11월 초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이 국내 기관투자자와 직접 만나 카카오뱅크의 성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윤호영은 “앞서 9월 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아 인증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10월 말에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서비스도 출시해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7월11일 한국거래소(KRX)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3만1350원, 시가총액은 14조9536억 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도덕성 논란
윤호영은 2022년 4분기 카카오뱅크 보통주 15만6천 주에 관한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윤호영이 카카오페이 경영진과 마찬가지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등 경영진은 회사 상장 뒤 대량의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 원의 차익을 챙기면서 도덕성 논란을 빚었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경영진이 주식을 매도해 이익을 보고 다른 주주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것이다.

다만 윤호영의 주식매수선택권은 성격이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매수선택권은 주식교부형으로 시장에 매도해 시세차익을 거두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지만 윤호영의 주식매수선택권은 차액정산형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윤호영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는 성과에 관한 보상”이라며 “2021년 연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지급이 이뤄진 것과 비슷한 성격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 혐오 이미지 사용 논란
카카오뱅크는 2021년 5월27일 남성 혐오 논란에 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카오뱅크가 사용한 이미지가 남성 혐오를 조장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이미지를 모두 삭제 처리하는 동시에 전수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로 발견되면 즉각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논란이 된 이미지는 여성의 손 모양인데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메갈리아’에서 사용됐던 것과 같은 모양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제작과 검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검토를 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부정결제 논란
카카오뱅크는 2020년 6월 부정결제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변모씨는 2020년 3월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7차례에 걸쳐 모두 44만 원이 부정결제됐다고 2020년 6월17일 JTBC에 제보했다.

결제된 곳은 해외 구글사이트인데 사고 초기에 카카오뱅크가 정상적 결제라고 안내하며 환불을 거부했다고 변씨는 주장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돼 발생한 부정결제 사고로 파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정보가 내부 시스템을 통해 유출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유출된 것”이라며 “부정결제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보상을 완료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카카오뱅크가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권에 비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구축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은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정보를 종합 분석해 평소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패턴과 다른 방식의 거래를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의심거래가 발견되면 해당 금융사는 고객에게 통보하는 동시에 추가 인증 요구, 거래한도 축소, 거래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7년에 98차례 부정결제가 이뤄져 약 20만 원이 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카카오뱅크는 부정결제 관련 상황을 고지하거나 거래를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과태료 처분
카카오뱅크는 2019년 10월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기능 오류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10월22일 카카오뱅크에 1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에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기능에서 발생한 오류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카카오뱅크는 문제가 된 사례는 1건으로 발견한 즉시 고객정보를 삭제해 유출이나 부당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100억 한도 특판예금 ‘1초’ 만에 판매 마감
카카오뱅크의 특판예금이 2019년 7월 판매 시작과 거의 동시에 모두 판매돼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7월22일 오전 11시부터 연 5%의 이자를 주는 특판예금 100억 원어치를 판매했는데 불과 1초 만에 판매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 특판예금은 2019년 7월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응모를 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일정 인원을 정해 놓고 판매됐다.

고객들은 특판예금 판매가 1초 만에 마감된 것을 놓고 카카오뱅크가 고객을 모으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며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벤트와 관련된 조작이나 허위는 있을 수 없는 없는 일”이라며 “서버 증설 등 노력을 했음에도 고객들이 접속에 불편을 겪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3년 4월1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6년 11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대한화재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03년 1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을 맡았다.

2009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지냈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9년 1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 연임됐다.

2020년 3월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1년 3월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에 3연임됐다.

2023년 3월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로 4연임이 확정됐다.

2025년 3월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로 5연임에 성공했다.

◆ 학력

1990년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4년 12월31일 기준으로 주식매수선택권 36만4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행사가격은 5천 원이며 행사기간은 2026년 3월25일까지다.

2024년 카카오뱅크에서 급여 7억4800만 원, 상여 4억8천만 원 등 모두 12억28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3년에는 카카오뱅크로부터 11억200만 원의 보수룰 수령했다. 급여 6억5700만원, 상여 4억45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2022년엔 급여 4억6500만원, 상여 4억8800만원을 더해 총 9억53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의 경우 98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엔 4억100만원의 보수, 3억9400만원의 상여와 함께 90억3천만 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포함됐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앞서 2019년 3월25일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 52만주(행사가 5천원)중 15만6천주를 차액보상형으로 지급한 금액이다.

스키와 골프를 즐긴다.

어록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0년 4월27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좋은 조건으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 저변 확대를 통해 포용금융 실현에 앞장서겠다.” (2025/06/30, NICE신용평가와 ‘대안신용평가스코어 외부기관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자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 기술의 우수함을 알릴 기회다. 한국계 은행과 기업의 태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 (2025/06/19. 태국 정부 가상은행 인가 획득 보도자료에서)

“금융업은 인공지능 기술만으로 혁신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금융 고유의 데이터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적 사고까지 갖춘 금융사만이 압도적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플랫폼과 데이터를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좌우할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산업 생태계가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본다.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바탕의 사용자경험, 사용자환경을 만드는 데 ‘올인’하고 있다.” (2025/04/22,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아’ 기조연설에서)

“키움증권과 업무협약으로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역량이 한 단계 높아졌다.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차별화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2025/04/16, 키움증권과 금융투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네이티브 뱅크(AI Native Bank)로 전환을 통해 금융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24년 개소한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고객 상담 서비스(AICC)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있으며, 금융 접근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누구나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카카오뱅크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EO 메시지에서)

“카카오뱅크는 성장의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겠다.”

“카카오뱅크는 압도적 플랫폼 트래픽과 협업을 토대로 수익모델을 최적화하고 글로벌시장 진출, 인수합병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키우겠다. 또 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의 혁신, 금융의 안정성 강화, 운영의 최적화 등을 추진하겠다.” (2024/11/26,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면서)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기부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이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 (2024/09/08, 온누리상품권 10억 원어치 기부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카카오뱅크는 금융 디지털 전환과 포용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카카오뱅크의 ESG 활동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2024/07/11,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하며)

“오늘 협약식이 근로복지공단과 카카오뱅크 사이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공익 목적의 사회적 기여 활동에 또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24/07/08, 근로복지공단과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연금제도 ‘푸른씨앗’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카카오뱅크는 누구나 이로운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문턱을 낮춰왔다. 2024년에도 기술 바탕의 혁신을 통해 고객에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금융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하겠다.” (2024/03/28, 카카오뱅크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카카오뱅크는 금융을 재해석해 고객의 일상에 스며들기 위해 노력했다. 카카오뱅크 임직원이 혁신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새로운 금융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2023/09/20,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에서)

“ESG 경영의 원칙과 기준들은 카카오뱅크의 성장과 확장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최선의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3/06/29, 카카오뱅크의 2022년 ESG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으며)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뱅킹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 태국 금융지주인 SCBX와 함께 태국 현지 금융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 (2023/06/16,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태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분들께 더 나은 혜택과 효용을 드리고 포용금융 강화,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3/29,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7기 카카오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4연임을 확정하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ESG경영 경쟁력을 확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혁신적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생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다.” (2022/12/26,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UNGC가입증서 전달식에서)

“최근 주가 하락에 관해 주주분들께 죄송하다. 2022년 회계결산에 관한 주총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행을 적극 검토하겠다.” (2022/10/07, 주가하락에 관해 주주들에게 보낸 사죄 메시지에서)

“카카오뱅크는 전자금융거래 신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2021년 은행권 최초 금융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자체 기술역량도 고도화하고 있다.” (2022/08/05, 카카오뱅크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제휴사를 모든 카드사로 확대해 범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직접 진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대출 비중을 3~4년 안으로 70% 이상 늘리겠다. 하반기에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전국 아파트와 빌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서 대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다.” (2022/08/03,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2년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택담보대출은 2021년 말 출시를 생각하고 있고 늦어도 2022년 초에는 출시될 것이다.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30%까지 늘리는 것은 3년 내 목표이며 2021년 말까지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08/17,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카카오뱅크의 협업으로 서민금융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1/08/02,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은행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카카오뱅크는 1615만 명의 고객 확보와 1년 반 만의 흑자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2021/07/20, 기업공개를 앞두고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중저신용자에 대한 구체적 대출 규모는 금융시장 여건,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현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020년과 비교해 2021년에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 (2021/02/02,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편리한 고객 경험과 유용한 혜택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과 서비스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0년 하반기부터 기업공개를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 회수가 아닌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이 목적이다.” (2020/04/27,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 (2020/03/17, 카카오뱅크의 단독 대표이사에 오르며)

“지난 2년 동안 카카오뱅크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중금리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지속하겠다.” (2019/07/12, 카카오뱅크가 1천만 고객을 달성한 뒤 내놓은 감사 메시지에서)

“금융은 규제다. 그 안에서 혁신을 이루겠다.” (2019/05/17,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머니쇼’에서 규제가 심해 영업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하며)

“카카오뱅크가 앞으로도 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더 편리하고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1/03, 카카오뱅크의 공동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소감을 말하며)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과 기술이 결합돼 은행권 혁신을 촉진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며 금리 경쟁을 선도했다. 앞으로 핀테크, 유통, 보안 기업과 협업해 금융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18/08/07,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은행은 자본확충에 관해 안전판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은행법에 따라 자기자본비율(BIS)을 지키는 것은 은행의 기본 의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기업공개(IPO)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챗봇 같은 혁신적 서비스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소비자에게 어떤 이익을 주느냐는 질문에)

“인터넷은행의 소유지분 완화 논의가 장기화되면 금융혁신의 원동력을 잃을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더욱 파격적인 서비스로 금융산업의 혁신을 앞당기겠다.” (2018/07/11,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도입 1년의 성과 평가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카카오 아이디로 식당을 예약하고 주문하면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먹고 나가면 되는 모습을 생각한다. ‘나’라는 돈통이 물려있으니 카카오톡으로 금액만 얼마인지 알려주면 된다.” (2017/11/23,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카카오뱅크가 꿈꾸는 미래’ 강좌에서)

“규제로 막힌 부분이 많아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2017/11/03, 카카오뱅크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법 개정은 국회의 권한이라 생각하며 국회는 기업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넓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은산분리 법안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은행 운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달 반의 시간 동안 400만 명의 국민이 카카오뱅크를 찾은 것을 생각해줬으면 한다. 은행법 개정이 늦춰지면 혁신의 속도도 늦어질 것이다.” (2017/10/16,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완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케이뱅크와의 차이점은 별로 설명할 것이 없다. 우리는 모바일뱅킹이지만 케이뱅크와 큰 차이는 없다. 함께 새로운 혁신을 이끄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2017/07/27, 카카오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차이점을 질문받자)

“앞으로는 계좌를 만들 때 은행이 아닌 앱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시대가 될 것이며 이때 가장 많이 찾은 은행이 카카오뱅크일 것이다. 기존의 은행을 뛰어넘어 고객에게 해법을 찾아주는 은행이 되겠다.”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젊은 사람만 쓰다가 손자들 사진 보는 앱(애플리케이션)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지금은 노인들도 다 쓰는 국민 앱이 됐다. 카카오뱅크 앱 역시 직관성이 높아 조만간 자식에게서 용돈 받고 손자들에게 용돈 보내주는 앱이 될 것이다.” (2017/07/04,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는 본인인증 후 계좌개설까지 7분 내외면 가능하다. 대출 서비스도 무방문·무서류 방식으로 실행할 계획을 세웠다.” (2017/04/05,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뒤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가 올해 출범한 뒤 2026년까지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7500개가 창출될 것이다.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품서비스 개발 협업, 핀테크 업체의 투자,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 생태계도 육성할 수 있다. 출범 자체만으로 고용과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엄청나다.” (2017/02/02,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문제 진단 토론회’에서)

“중국, 일본, 유럽에서 모바일에 능숙한 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지 않으면 한국만 뒤처질 수 있다.” (2016/12/01,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카카오뱅크를 통해 '연결'이라는 금융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다른 차원의 편의를 제공하겠다.” (2016/08/31,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 특별강연에서)

“인터넷은행 자체를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보고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주면 어떨까 한다. 설립 이후 이익이 날 때까지 적게는 3년, 길게는 5년이 걸릴 텐데 적자를 벗어나는 기간만은 규제 관련 부분을 유예시켜 주기를 바란다.” (2016/07/06, 서울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모든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핀테크 업체의 기술을 이식하는 오픈플랫폼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 인프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뱅킹 앱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2016/03/18,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에는 안정성을 책임질 주주가 60%, 혁신성을 책임질 주주가 40% 있다.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진 곳은 주주기업들이다. 보안이나 시스템 개발은 인가를 받은 뒤 제휴하거나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2015/11/30,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자가 이끄는 은행을 구현하고 싶다. 카카오뱅크 계좌는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구현될 것이다.” (2015/07/28,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굿인터넷클럽의 '인터넷전문은행, 과연 금융혁신을 가져올 것인가' 강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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