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의선, CES 무대에 올라 현대차의 미래 제시했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1-05 14:3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의선, CES 무대에 올라 현대차의 미래 제시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4일 CES 2017의 현대자동차 기자간담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 미래차량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 기자간담회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대차의 미래차 방향성으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이 CES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모든 공간과 사물이 경계를 허물고 연결되며 기술이 융합하는 새 시대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자유로우며 모든 것과 연결될 수 있는 미래차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제시한 ‘친환경 이동성’은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개념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친환경 이동성의 방향성에 따라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차 5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4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친환경차 제품군을 14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동의 자유로움은 운전자가 사고 등 위험없이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완전자율주행기술이 구현된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방향성이다.

정 부회장은 “더욱 많은 고객들이 지능형 안전기술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양산차에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기술개발의 선도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글로벌 IT기업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존의 양산차에 최소한의 센서만 탑재해 여러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보급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실제 도로에서 미국 언론인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로 도심 자율주행차 시승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CES  기간에도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전시 및 운행하기로 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기존의 아이오닉 전기차에 최소한의 센서만 탑재해서 완전자율주행에 가깝게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제시한 5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수준 중 최고단계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부회장이 마지막으로 제시한 ‘연결된 이동성’은 차량 등 이동수단이 운전자의 주거환경, 근무환경 등과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자동차는 모든 사물과 연결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차량에 원격접속해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

제임스 피터스 시스코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 기자간담회에서 △완전자율주행 △지능형 원격서비스 △스마트 트래픽 △모빌리티허브 등 개념을 소개했다.

스마트 트래픽은 개별 차량의 위치와 교통상황 등을 차량 스스로가 파악해서 개별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이동구간을 안내하면서 환경오염 등 사회적 비용을 절약하는 기술을 말한다. 모빌리티허브는 자동차가 모든 사물과 연결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회사인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