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라면세점이 중국 대표 문화관광기업인 중국여유그룹과 손을 잡고 중국 관광객 모시기 준비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19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중국여유그룹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 신라면세점이 중국 대표 문화관광기업인 중국여유그룹과 협력한다. 2023년 한국행 첫 중국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서울시 장충동 소재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환영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신라면세점> |
회동에는 류쿤 중국여유그룹 부총장과 장리쥔 부총경리, 요우청 연구원장, 왕옌광 부총경리와 김준환 호텔신라 TR부문장, 김보연 TR부문 마케팅팀장, 윤재필 TR부문 국내영업팀장 등이 참석한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교류는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위해 추진된다. 중국여유그룹은 한국 면세업계의 발전 현황과 운영을 답사하고 두 회사 사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중국여유그룹은 4대 핵심 사업인 △여행 서비스 △여행 상품 및 채널 △여행 자원 및 시설 △여행 금융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인 중국면세점그룹은 198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면세 기업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3분기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현지 사무소와 연계해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지 여행사와 협업해 고부가가치 단체 중심의 유치 활동에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고객은 월평균 2만 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4월 중화권을 중심으로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보이그룹 B1A4 출신 진영씨를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앞으로 다국적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를 홍보모델로 발탁해 해외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신라면세점의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 환경 재정비와 특화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시내면세점의 단체 관광객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여유그룹은 23일에도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찾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