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이 올해 점진적인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6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 매출 2조8950억 원, 영업이익 2780억 원을 각각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67%, 영업이익은 28.7% 늘어나는 것이다.
▲ SK증권은 넷마블이 올해 점진적인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남효지 연구원은 “올해 점진적인 이익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넷마블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기존 상위 게임들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2분기부터 신작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넷마블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신작의 수명이 짧다는 것으로 과거에는 신작 출시 이후 1~2개 분기 이후 매출이 급감하는 모습이 보였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출시작들부터 면밀한 업데이트를 통해 수명을 관리하며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1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업데이트 등으로 잔존율이 개선되며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에는 1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하반기 월별 업데이트와 연말 스팀 출시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도 의미있는 실적 기여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2분기 3개, 하반기 4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과거 게임행사에서 큰 관심을 받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하반기 출시가 전망된다.
그는 “지난해 대비 출시 예정 신작의 수는 많지만 자체 지식재산(IP) 활용, 자체 결제 시스템 활용으로 지급 수수료는 9.9%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향후 PC 결제까지도 지원된다면 추가적인 수수료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