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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친환경차의 중국 출시일정 불투명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2-27 18: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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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중국정부의 전기차배터리 인증문제에 가로막혀 친환경차의 중국 출시일정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7일 “현대기아차가 중국정부의 전기차배터리 인증문제 때문에 내년 중국에 출시하려고 했던 쏘나타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출시일정이 불투명해졌다”며 “아이오닉 전기차 중국 출시일정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친환경차의 중국 출시일정 불투명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기아차는 내년 중국에서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차를 출시하려고 했다.

그러나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가 중국정부의 인증을 받기 어려워지면서 현대기아차의 중국 친환경차 판매확대 전략도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의 배터리인증은 친환경차 보조금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기아차가 배터리인증 문제에 발목잡혀 중국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진다.

중국정부는 11월 전기차배터리 모범인증 기준을 연간 생산능력이 8GWh 이상인 배터리 생산회사로 제한한 전기차 배터리모범규준 수정안’을 발표했다. 이 수정안에 따르면 LG화학과 삼성SDI의 중국 배터리공장 생산능력은 2~3GWh에 그처 중국정부의 모범인증을 받기 어렵다.

현대기아차는 원래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아이오닉 전기차를 생산하고 4월과 10월에 각각 쏘나타와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가 이런 계획대로 내년에 친환경차를 중국에서 생산판매하게 된다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량은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친환경차 생산량을 늘리면 친환경차 생산량이 25만 대에서 3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올해 친환경차 생산량보다 2배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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