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194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을 움직이는 ‘고래’ 기관투자자들의 거래량 감소로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가 갱신 뒤 주춤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등 ‘큰손’ 기업이 매입을 시작하며 반등을 시작할지 관심이 모인다.
▲ 비트코인 가격이 기관투자자 유입 감소에 정체돼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0분 기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7% 오른 1억5194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4% 오른 355만8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21% 오른 3269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38%) 에이다(1.24%) 트론(0.2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77% 내린 2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14%) 유에스디코인(-0.21%) 도지코인(-0.32%) 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비트코인 ‘큰손’ 기관투자자들의 거래량이 급격히 줄며 최고가 갱신 뒤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역대 최고가 11만 달러(약 1억5천만 원)를 기록한 뒤 횡보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횡보세의 원인으로 고액 거래량 감소를 꼽았다.
비트코인 고액 거래량은 22일 1126억 달러(약 154조 원)에서 24일 481억5천만 달러(약 65조 원)까지 약 57.2% 급락했다. 이는 가격 하락세와 같은 흐름이다.
코인게이프는 “다시 가격 상승세를 타려면 대형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그리고 이날 대표적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인 스트래티지가 대규모 매수를 암시하며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축적량을 게시했다. 지금까지 세일러 회장이 게시물을 올린 뒤 스트래티지는 대규모 매입을 단행해 왔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