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대비를 위한 선제 조달 수요에 따라 크게 늘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4월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30조8019억 원으로 3월보다 8조9850억 원(41.2%) 증가했다.
▲ 4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규모가 선제 조달 수요 영향에 전월보다 41.2% 늘었다고 금감원이 집계했다. |
4월 주식 발행 규모는 3734억 원으로 3월보다 957억 원(20.4%) 줄었다.
중소형 기업공개(IPO) 위주로 진행돼 건수와 건당 규모가 모두 감소했으며 유상증자가 1건에 그친 영향을 받았다.
반면 4월 회사채는 30조4285억 원이 발행됐다. 3월과 비교해 9조807억 원(42.5%) 증가했다.
금감원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수요가 확대되면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3월보다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4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8조8830억 원으로 3월보다 4조6810억 원(111.4%) 확대됐다.
금융채는 19조9662억 원을 전월보다 4조7403억 원(31.1%) 늘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793억 원으로 3월보다 3046억 원(17.7%) 감소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9조6684억 원으로 나타났다. 3월과 비교해 20조8385억 원(17.5%) 증가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