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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CJ 1분기 자회사 실적 부진, CJ올리브영 합병하면 주주가치 커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5-19 1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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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의 1분기 실적은 밋밋했지만, 하방 리스크보다 상승 포텐셜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19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6일 기준 주가는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CJ 1분기 자회사 실적 부진, CJ올리브영 합병하면 주주가치 커져"
▲ CJ의 1분기는 내수경기 둔화 영향 및 비용 부담 등에 따른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 CJ >

CJ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10조6004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와 9.5% 감소한 5350억 원과 1364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는 내수경기 둔화 영향과 비용 부담에 따른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수익성 약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해외식품 매출이 전년대비 8% 성장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상회했음에도 국내 원재료비 부담 및 선물세트 매출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이 7.8%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주7일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 시행 초기 원가 반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85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9% 감소했다.

CJENM은 TV 광고 매출 부진과 더불어 티빙 제작비 증가 및 네이버 멤버십 제휴 종료 영향 등으로 커머스를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미디어 부문은 상당 폭의 적자전환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다만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은 주로 일회성 요인과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어 비용 효율화 및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향후 이익 개선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비상장사인 CJ올리브영의 1분기 매출은 1조23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2.7% 감소했다. 비상계엄 이슈와 비행기 추락사고 등에 따라 1분기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 때문이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5% 내외로 추정되어 전년동기 13.4%와 전분기의 경상 영업이익률 12.7%와 비교시 영업이익률 상승 추세는 지속 중이다.

총매출 중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8780억 원과 3560억 원 내외로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고,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도 약 2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여억 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은 1분기에 다소 조정 양상을 보였지만, 일본 골든위크 등을 비롯 5월 관광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2분기에는 다시 외국인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될 공산이 크다. 총매출 중 온라인 비중은 4분기 29.3%에서 1분기 28.9%로 소폭 하락했는데 영미권 중심의 글로벌몰 성장세를 감안하면 온라인 비중은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CJ에 이익기여도가 큰 주요 자회사로서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과 함께 온라인 채널 중심의 고마진 구조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계속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이 다소 크게 하락한 CJ푸드빌은 조지아 생지 공장 건설로 인한 비용 집행 증가의 영향 때문이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하방리스크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기존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올리브영의 전분기 대비 매출 역성장은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고,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합병 방식으로의 진행 가능성에 베팅하며, 그 과정에서 CJ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현 시가총액 3조6천억 원은 시장에서 평가하는 올리브영의 성장성과 지분가치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CJ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5조3114억 원, 영업이익은 2조710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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