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감원, 새 국제회계기준 적용 대비한 준비 주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26 17:5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상품과 관련된 새 국제회계기준(IRFS9)과 수익에 관련된 국제회계기준(IFRS15)이 2018년부터 적용된다. 리스사업과 관련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6)도 2019년 이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새 국제회계기준’ 시행 관련 기업 및 외부감사인 유의사항’에서 “2018년 1월1일 이후 시행되는 새 국제회계기준이 기업의 업무처리방식을 크게 바꾸는 등 파급효과가 막강한 만큼 국내 기업들이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감원, 새 국제회계기준 적용 대비한 준비 주문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국제회계기준(IFRS)은 글로벌 민간회계사단체인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제정하는 회계기준으로 기업의 회계처리와 재무제표 등의 국제적인 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어느 회계분야에 적용되느냐에 따라 IFRS 뒤에 붙는 숫자가 달라진다.

금융상품에 관련된 새 국제회계기준(IFSR9)이 2018년 1월1일부터 적용되면 기업은 금융상품을 내놓았을 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용손실을 선제적으로 인식해 회계에 반영해야 한다.

금융상품에 관련된 회계기준의 4개 범주(당기손익, 매도가능, 만기보유, 대여금 및 수취채권)도 3개(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 상각후원가측정)로 바뀐다.

기업의 수익에 관련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5)도 2018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데 기업은 이때부터 모든 거래유형(재화, 용역, 이자, 로열티, 배당, 건설계약)을 적용하는 5단계 수익인식모형을 회계에 적용해야 한다.

이 수익인식모형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이나 자산수익률(ROA) 등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의 기초자산으로 이용된다.

리스사업과 관련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6)은 2019년 1월1일부터 시행되며 국내에는 언제부터 적용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국제회계기준이 국내에도 적용될 경우 리스이용자는 리스계약으로 발생한 자산과 부채를 재무제표에 더욱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리스회계처리에 쓰이는 모형을 바꿔야 한다.

지금은 금융리스만 재무제표에 반영되는데 앞으로 운용리스도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는 방식이다. 금융리스는 자산을 대여한 뒤 보수와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 장기계약을 뜻하며 운용리스는 자산을 빌려준 뒤에도 계속 운영과 수선 등 사후봉사를 해주는 단기계약을 가리킨다.

금감원은 “기업은 새 국제회계기준의 예상효과를 파악해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등을 2016년 재무제표 주석과 사업보고서 등에 공시해야 한다”며 “외부감사인도 회계적인 판단과 추정의 개발 등 새 국제회계기준의 적용과 관련된 외부감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내년에 새 국제회계기준의 시행과 관련된 기업의 주석과 공시사항을 계속 살펴보고 점검결과를 감리업무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금융위 기술금융평가 대형은행과 소형은행부문 각각 1위 올라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HJ중공업, KAI와 손잡고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추진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