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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솔루션사업 성장세, 물류사업과 인적분할 청신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12-26 16: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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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솔루션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솔루션사업의 자체 성장동력 확보는 삼성SDS IT서비스부문의 독자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로 꼽혀왔다.

삼성SDS가 검토하고 있는 물류부문과 IT서비스부문의 인적분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솔루션사업 성장세, 물류사업과 인적분할 청신호  
▲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SDS의 솔루션사업의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물류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더불어 실적개선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삼성SDS는 유통과 금융,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 공급을 전세계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오라클과 SAS등 글로벌 대형 IT기업과 잇따라 솔루션 개발 및 공급에 대한 협력도 맺었다.

삼성SDS의 솔루션사업을 담당하는 IT서비스부문은 4분기에 매출 1조3511억 원, 영업이익 135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15.3%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솔루션사업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오르며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성과로 향후 사업규모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홍원표 사장이 총괄하는 솔루션사업부를 신설한 뒤 꾸준히 사업확대방안을 찾아왔다. 이런 성과가 점차 나타나며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가 IT사업부문에서 내년에 매출이 올해보다 6.3%, 영업이익이 11.7%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S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추진과 시스템 개발을 전담하던 클라우드사업팀을 정유성 대표 직속으로 재편하고 인력도 충원했다.

클라우드서비스는 빅데이터 등 신기술의 적용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솔루션사업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클라우드기업 조이언트와 협업 가능성도 나온다.

삼성SDS의 IT서비스사업은 그동안 대부분의 매출을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올렸는데 삼성전자가 IT서비스의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어 자체 솔루션사업을 확대해 실적을 방어해야 한다는 주문을 꾸준히 받아왔다.

삼성SDS가 물류사업과 IT서비스사업의 인적분할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솔루션사업의 성장동력 마련은 더욱 절실해졌다.

물류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는 반면 IT서비스부문의 실적전망이 불투명해 두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될 경우 IT서비스부문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인적분할이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주들의 반발도 거세게 나왔다.

하지만 솔루션사업이 성장가능성을 찾은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삼성SDS가 인적분할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주주들의 여론도 점차 우호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미국과 중국법인의 IT서비스부문을 물류부문과 분리하는 등 인적분할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솔루션사업 성장세, 물류사업과 인적분할 청신호  
▲ 션삼성SDS의 지능형 제조솔루션 'G-MES 2.0'.
삼성SDS의 물류사업도 삼성그룹 계열사의 매출비중을 낮추고 독자적인 성장성을 증명하는 데 성과를 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 물류부문은 북미와 유럽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성장성이 밝다”며 “대외사업의 비중이 2020년에는 절반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가 인적분할되면 물류사업은 삼성물산의 자회사로, IT서비스사업은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계열사와 시너지를 강화해 향후 사업확대에 더욱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인적분할 방식을 가장 유력하게 두고 향후 조직개편방안을 계속해 검토하는 중”이라며 “아직 시기와 방향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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