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판매관리비 확대로 1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농심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30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7% 줄었다.
▲ 농심이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이 후퇴했다. |
1분기 순이익은 522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1.6% 감소했다.
농심은 “수출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판매관리비가 늘어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1% 증가했다. 해외 법인 매출은 같은 기간 2.9% 늘었다.
국내 법인에서 내수는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이 늘면서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법인은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모든 법인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스낵이 11.1%, 음료가 24.8% 감소한 반면 라면은 5.2% 증가했다.
스낵 부문은 지난해 신제품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로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 부문은 웰치, 카프리썬 등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라면 부문은 주력 브랜드와 신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