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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재계, 유승민 보수신당의 경제개혁 성향에 속앓이"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2/39531_55619_484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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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5619"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유승민 의원.</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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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개혁보수신당이 경제정책에서 야당에 가까운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면서 재계의 근심이 깊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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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유승민·남경필 등 신당파, 경제문제에 진보성향</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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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27일 새누리당과 분당을 선언하고 내년 1월24일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분당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30여 명의 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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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신당 창당은 정치권의 지형도를 바꿔놓을 수 있지만 재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당에 합류하기로 한 인사들의 면면을 볼 때 신당 창당 후 국회의 경제민주화 바람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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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을 주도하는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부터 새누리당의 경제정책 노선에 직격탄을 날렸던 인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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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지난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정부 경제정책에 쓴소리를 해 여당보다 야당의 찬사를 받았다. 유 의원은 재벌 개혁과 공정한 시장경제를 역설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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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기조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유 의원은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재벌 이익이나 대변하는 부패한 보수로는 희망이 없다”며 “야당과도 맞다고 생각하는 정책이면 때로는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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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 의원은 야당과 차별성을 유지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이나 정의당처럼 재벌 해체는 아니고 대기업에 자유는 주지만 레드라인을 넘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중요 정책이슈에 들어가면 개혁 보수와 기존 진보가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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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과 정책 노선을 함께 하는 이혜훈 의원이나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과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멤버였던 홍일표 의원 등은 신당 합류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인물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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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들어 이 의원은 대기업 총수의 사면을 제한하는 법안을 냈고 홍 의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는 법안을 내는 등 야당 의원 못지않게 개혁적 성향이 뚜렷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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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23일 신당 합류를 선언한 김용태 의원도 10월 야권에서 전경련 해산 촉구 결의안을 낼 때 여당 의원으로 유일하게 참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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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주목을 받는다. 남 지사는 23일 SNS에 “신당은 새누리당이 막았던 개혁입법을 야당과 협력해 빠르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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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소신에 따라 야권과 협력이 가능한 인물로 여겨져 앞으로 신당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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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재계 믿을 곳은 김무성?</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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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보수신당과 충분히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재벌·검찰·언론개혁 등 가능한 부분에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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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개혁보수신당이 선거연령 인하, 경제민주화 관련 상법,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입법, 방송법 등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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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재계, 유승민 보수신당의 경제개혁 성향에 속앓이"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2/39531_55620_4923.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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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5620"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김무성 의원.</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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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이 야3당과 입법 공조에 나설 경우 여당이 이를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 새누리당이 필리버스터를하려고 해도 의석 미달로 필리버스터 소집 요건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체 의석수에서 야4당은 200석을 넘어설 뿐아니라 각 상임위별 의원 숫자도 대부분 3분의2 이상을 점유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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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의원총회에서 “보수신당 출현으로 야4당이 처음으로 200석을 넘는 개혁입법 황금기가 왔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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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방어선은 갈수록 얇아지는데 정작 재계의 목소리는 미약하다. 기업들을 대표해 나서 줘야하는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태로 사실상 무력화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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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리더 역할을 하는 삼성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 대기업들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특검 수사망에 올라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기는커녕 접촉조차 어렵다. 이 때문에 재계는 겉으로 표현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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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 의원과 더불어 신당의 또다른 축인 김무성 의원은 보수노선으로 어느 정도 경제 정책에서 균형추를 맞출 만한 인물로 꼽힌다. 김 의원은 당대표 시절 노동계 파업을 서슴없이 비난하고 야당 소속 지자체장의 복지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보수색채가 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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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의원은 올해 8월 국회에서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을 여는 등 최근 화두인 경제문제에 있어 이전과 다른 접근을 하고 있어 신당에서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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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의 측근인 김학용 의원도 국회 미래혁신포럼을 열었고 조전혁 전 의원은 싱크탱크격인 공정사회연대를 출범했다. 격차해소와 공정사회 등의 용어는 여권보다 야권에서 즐겨 사용하는 말인데 김 의원과 주변그룹이 이를 적극적으로 채택한 모양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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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신당의 무게중심 자체도 유 의원 쪽으로 쏠려 있어 대선 불출마까지 선언한 김 의원이 정책 주도권을 쥐기도 어려워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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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인터뷰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 재벌 개혁, 복지 등에서 생각이 다르다”면서 “당의 정체성이나 이념노선을 정할 때 정통적인 보수정책을 취하던 분은 빠지고 개혁적인 생각을 지닌 분들에게 맡기자고 했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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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도 26일 “신당 창당 과정에서 유 의원과 정책노선을 놓고 이견은 없다”며 “토론 끝에 결론을 내는 것이 당의 노선인데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말해 유 의원에 힘을 실어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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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합류를 결정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김 의원과 비슷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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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반대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물러났던 전력이 있는 만큼 경제정책에서 보수색이 강한 인사지만 올 들어 공존과 상생을 내걸고 공생연구소를 여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9월 ‘왜 지금 공존과 상생인가’라는 책도 펴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