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이 1분기 영업이익 57억 원을 거두며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금호건설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80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3% 줄었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 금호건설이 1분기 영업이익 57억 원을 거두며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55억 원)에 이어 영업이익을 내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부터는 더 가파른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매출원가율도 95.8%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0.4%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부채비율은 648%로 지난해 3분기 선제적 손실처리 이후 오른 640%대에 머물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주·구미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공정 진행을 위해 발주처가 자금을 조기에 지급해 선수금이 일시적으로 늘었다”며 “선수금 증가에 따른 부채 상승이나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에 따른 자본 감소는 일시적으로 재무건전성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차입금은 1분기 말 기준 2600억으로 집계됐다. 외부 차입금 의존도는 16%로 집계됐다.
금호건설은 일반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차입금 의존도 30%의 절반에 그치며 차입금 상환이 이어져 2분기 이후로는 부채비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모회사 금호고속은 1분기 매출 82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냈다. 계열사 금호익스프레스는 매출 758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거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철저한 위험관리와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2분기에는 주요 사업장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와 ‘부산에코델타 아테라’ 분양 실적이 반영돼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기대 이상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