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 실적에서 충당금 부담을 덜어 올해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
▲ IBK기업은행이 2025년 2조8660억 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IBK기업은행 > |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IBK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전날 IBK기업은행 주가는 1만51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 연구원은 “충당금 우려 완화로 실적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2% 높였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전망치는 2조8660억 원으로 제시됐다. 기존 순이익 전망치였던 2조7760억 원보다 3.2% 상향된 수치다.
IBK기업은행이 1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낸 점이 반영됐다.
IBK기업은행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8086억 원을 거뒀다. 시장추정치(컨센서스) 7296억 원을 10.8% 웃돌았다.
4070억 원으로 추산됐던 충당금전입액이 3190억 원에 그친 점이 주효했다고 풀이됐다.
높은 배당성향도 IBK기업은행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우 연구원은 “IBK기업은행은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고 연말 배당을 하고 있다”며 “배당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말로 갈수록 투자매력도는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5년 IBK기업은행 배당수익률은 8.3%, 배당성향은 35%로 전망됐다.
다만 기업경영 관련 외부 영향이 클 수 있는 만큼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됐다.
우 연구원은 “국책은행으로 여전히 성장 및 자본비율 관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