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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대원제약 수익성 개선이 과제, M&A 통한 매출 고성장"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30 16: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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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원제약은 올해 자회사 수익성 상승이 과제이다.

상상인증권은 30일 대원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2025년 추정실적 적용과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하향 조정(업계 평균 하향 반영)으로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3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일 기준 주가는 1만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수익성 개선이 과제, M&A 통한 매출 고성장"
▲ 대원제약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검할 때이다. <대원제약>

대원제약의 2024년 연간 연결 매출액은 13.5% 증가한 5982억 원, 영업이익은 12.4% 감소한 282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이 7.1% 증가한 5361억 원, 영업이익이 20.5% 증가한 409억원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에스디생명공학이 연결로 편입되면서 연결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지만 자회사 영업적자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은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2024년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에스 매출액이 805억 원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023년 실적이 너무 좋았던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다.

해열진통소염제 펠루비는 전년대비 16.9% 증가한 554억 원을 기록, 호조를 보였다. 기타 레나메진(투석제)도 10.6% 성장한 156억 원을 기록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적응별로 보면 해열 진통 소염제, 순환기 등에서는 성장을 했으나 호흡기계와 소화기계는 성장이 정체됐다”며 “2025년에도 전문의약품은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대원헬스케어(2021년 인수, 지분 86.8%)가 있다. 2024년에는 281억 원으로 6.0% 성장했고, 영업적자가 11억 원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에는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디생명공학(72.9%)가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2023년에 인수, 2024년부터 연결로 편입됐다. 주력제품은 마스크팩과 아이패치이다.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6.6% 감소한 345억 원, 영업적자는 전년도 137억 원대에서 92억 원으로 감소했다. 

하 연구원은 “2025년에도 에스디생명공학의 영업적자가 크게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5년 목표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대원제약의 주가는 실적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여왔다. 2023년 7월에 1만3천 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영업실적 성장과 M&A 이슈로 등락을 거듭, 1만4천~1만5천 원대에서 장기간 횡보하다 영업이익 성장 둔화로 현재 1만3천 원대에 있다.

별도기준, 자체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다만 사업다각화를 통해서 연결 외형이 고성장했지만 수익성은 낮아졌다. 

추가 매출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 2024년부터 자회사 연결 편입으로 연결 매출이 13.5% 성장했다. 2025년에도 별도 기준 6~7% 성장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M&A, 상품도입, L/I, 레거시 품목 인수, 개량신약 개발, 신약개발 등의 다양한 성장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현재까지 많은 개량신약과 펠루비 같은 한국형 신약을 개발하며, 고성장을 했다”며 “앞으로 어떠한 성장전략을 진행하는지, 또는 제시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2025년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한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2023년 6.1%이고 2024년에는 4.7%로 떨어졌다. 중견 제약사로선 매출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지만 영업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2025년에는 두 개 자회사의 수익성 제고를 통해서 연결 영업이익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스디생명공학의 수익성 개선여부가 주목되는데, 회사는 BEP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추정이익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9.2배이다.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상태로 판단할 수 있으나 주가 상승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자회사의 빠른 수익성 개선이나 신약개발, M&A 등 뚜렷한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 

대원제약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1633억 원,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27억 원으로 예상되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6282억 원, 영업이익은 57.4% 늘어난 44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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