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캐나다 캔두에너지와 원자력 사업 협력 강화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5-04-29 17:1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에너빌리티, 캐나다 캔두에너지와 원자력 사업 협력 강화
▲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한 우선공급자 협약 체결식에서 개리 로즈 캔두에너지 사장(오른쪽)과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캐나다 원자력 기업과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에너지(Candu Energy)와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한 우선공급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명식엔 개리 로즈 캔두에너지 사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캔두에너지는 캐나다 중수로 '캔두(CANDU)'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설계·공급·서비스를 전담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캔두에너지가 약 2천여 개의 협력사 중 먼저 9개 기업을 우선공급자로 선정하며 추진됐다. 9개 우선공급자 중 캐나다가 아닌 해외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에너지가 수행하는 전세계 중수로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 운영 등에 참여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캔두'형 원자력발전소는 캐나다, 한국, 루마니아, 중국, 아르헨티나에서 총 31개 호기가 운전되고 있다. 또한 캔두에너지는 2023년 1000MW급 신형 원자로인 '캔두 모나크'를 공개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개리 로즈 캔두에너지 사장은 "캔두 기술은 이미 전 세계 4개 대륙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캔두 프로젝트에 필요한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를 국제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기업 최초로 캔두에너지의 우선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캔두에너지의 중수로 원전 설비개선 뿐만 아니라 신규 원전 사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피더관, 캐나다 피커링 B 원전 4개 호기 피더관을 캔두에너지로부터 수주하는 등 해외 중수로 기자재 시장 참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신라면세점 '밑 빠진 독' 인천공항점 버렸다, 김준환 수익성 개선 능력 본격 시험대
[19일 오!정말] 국힘 송언석 "(통일교 신도) 12만 명은 당원 포함 개연성 많아"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타결, 찬성률 59.56%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
코스피 3440선 하락 마감하며 '숨고르기', 코스닥은 860선 상승
중국 전기차 '과잉 생산' 기후변화에도 악영향, 철강업계 탄소 배출량 늘어
[오늘의 주목주] '미국 공장' 현대로템 9% 상승, 코스닥 올릭스 18%대 올라
비트코인 1억6277만 원대, 미국 엑스알피·도지코인 ETF 첫날부터 높은 거래량
'8만전자·36만닉스' 반도체주 신고가 열풍, 실적 시즌 겹치며 국장 상승 엔진 부각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에 지속가능항공유(SAF) 1% 혼합의무화, 2035년 ..
[현장] 금감원장 이찬진 집요한 '소비자 보호' 강조, 상호금융 CEO 간담회서 "선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