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밥캣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을 개선했다.
두산밥캣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82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 순이익 113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 두산밥캣이 연결기준 매출 2조982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38.6%, 순이익은 47.7% 감소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0% 증가했다, 순이익은 8.8% 줄었다.
두산밥캣 1분기 실적을 전분기와 빗대면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물류비 절감과 판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257억 원을 저점으로 2분기 연속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1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 폭이 커 보이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회사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