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2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케미칼 및 첨단소재부문의 적자가 지속됐음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으로 303억 원을 냈다. 영업손실 607억 원을 낼 것이라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주택용 에너지 사업에서 기록한 21.8%의 높은 마진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영업이익 136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24.8% 성장했다.
미국의 관세율 상향도 한화솔루션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국 상무부는 21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셀과 패널에 대해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해당 조치는 중국 기업들이 생산하는 태양광 셀과 패널의 우회 수출을 방지할 목적에서 진행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화솔루션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상계관세 14.64%, 반덤핑 관세 0%로 경쟁사와 비교해 낮은 관세율이 적용됐다”고 언급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