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463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은행권의 가상화폐 참여 관련 규정을 소폭 완화하며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 미국 은행권에 적용되던 가상화폐 활동 규제가 완화된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0% 오른 1억3463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83% 오른 2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14%) 유에스디코인(0.07%) 도지코인(1.95%) 에이다(3.4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1% 내린 254만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60% 내린 3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58%) 트론(-0.2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24일(현지시각)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참여하려는 은행들의 사전 통지를 의무화하던 감독 서한 조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은행들은 더 이상 연준에 가상화폐 사업 관련 사전 통지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연준은 “사전 확인 대신 은행이 진행하는 가상화폐 사업 활동 자체를 감독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게이프는 “미국 은행들은 이제 최소한의 규제와 감독 아래 가상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연준을 포함해 여러 기관이 가상화폐 관련 접근 방식을 바꾼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통화감독청(OCC)도 3월8일 은행들의 가상화폐 사업 참여를 허용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