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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IPO 시동, 김흥태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출시" 자신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4-24 14: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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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IPO 시동, 김흥태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출시" 자신
▲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사진)가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간암 2차 치료제 시장에는 아직까지 표준치료제가 없는데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의 간암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는 이뮨온시아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출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뮨온시아는 24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대표이사 등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뮨온시아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28일까지로 이후 일반청약 등을 거쳐 이르면 5월19일 상장된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이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기업 소렌토테라퓨틱스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핵심기술로는 T세포 및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가 꼽힌다.

물론 면역항암제는 MSD의 키트루다를 포함해 중국에서만 따져보면 20개 면역항암제가 허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수십 개의 면역항암제가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제약·바이오업체가 개발해 허가를 받은 사례는 없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의 면역항암제 출시로 암 치료의 표준을 바꾸겠다”며 면역항암제 허가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신약후보물질 IMC-001은 NK/T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2상을 마친 이후 결과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장]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IPO 시동, 김흥태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출시" 자신
▲ 이뮨온시아가 모회사 유한양행(사진)과 면역항암제 상용화 이후 국내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NK/T 림프종은 희귀암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에서는 임상 2상을 마무리하면 신약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뮨온시아는 이와 관련해 2029년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IMC-001이 상용화가 된다면 병용요법을 원하는 회사도 있다”며 “면역항암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굉장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에서 허가를 받게 되면 적응증 확장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1위 매출을 올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8개 암종에 대해 38개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다.

이미 고형암을 중심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간암과 유방암은 식약처로부터 임상승인계획(IND)을 신청했고 담도암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인 유한양행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내놨다.

김 대표는 “국내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의 항암제 판매망을 바탕으로 상용화 이후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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