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HL디앤아이한라가 1분기 기저효과 탓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HL디앤아이한라의 목표주가 38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1분기 기저효과 탓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
전날 HL디앤아이한라 주가는 2465원에 거래를 마쳤다.
HL디앤아이한라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79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2.1%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에 부천 소사 주상복합 현장의 인도기준 매출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일시적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비용 면에서의 특이점은 없다”며 “인천 작전동을 비롯한 자체사업들이 단계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규수주와 재무 상태가 개선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신규수주 2조6천억 원을 내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258.7%로 19.8%포인트 낮아졌다.
송 연구원은 “HL디앤아이한라의 비주택부문 수주와 주택부문 자체사업·도시정비사업 수주가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잔액도 170억 원으로 적은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6570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7.4% 증가하는 것이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