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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 오사카 엑스포서 친환경 가스 선보여,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4-21 16: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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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 오사카 엑스포서 친환경 가스 선보여,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
▲ 13일(현지시각) 일본 오사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기념물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에너지 기업들이 오사카 국제 박람회에서 차세대 친환경 가스를 선보였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제이파워와 오사카가스 등 에너지 기업들이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실험실에서 합성한 '이메탄(e-methane)'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전력기업들 설명에 따르면 이메탄은 화학적으로는 천연가스와 거의 동일하지만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를 포집하는 방식으로 생산해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줄인 친환경 가스다.

오사카가스는 실제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포집한 뒤 그린 수소와 혼합해 이메탄을 생산하는 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

쿠와하라 요스케 오사카가스 탄소중립 추진실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이메탄의 장점은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그대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화학 구조상 천연가스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 설비를 개조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어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오사카가스는 일본 니가타 현에 이메탄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가정에 공급하는 가스의 1%를 이메탄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다른 에너지 기업인 도쿄 가스도 비슷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케우치 스미코 일본 국제환경경제연구소 선임 펠로우는 "대체 연료를 서서히 도입하는 것도 탈탄소화의 한 방법"이라며 "이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기존에 가동하고 있던 발전소를 그대로 활용해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아 에너지 전환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일부 전문가들은 이메탄이 탄소중립 실천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에너지 기업들의 계획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미야지리 히로미츠 일본 '키코 네트워크'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는 온실가스가 배출이라는 최종 단계까지 가는 과정을 지연시킬 뿐"이라며 "실제 감축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기업들 주장과 달리 이메탄 같은 대체연료가 경제적이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싱가포르 연구단체 'ARE'가 일본 최대 전력 생산업체 '제라(JERA)'가 추진한 암모니아 혼소발전 사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석탄과 암모니아를 50대 50으로 혼소했을 때 발전소 전체 수익의 두 배에 달하는 발전 비용에 들게 된다. 암모니아는 대체로 천연가스를 활용해 생산된다.

이에 블룸버그는 제라 측에 사실확인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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