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그룹이 신사업 확장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
HDC그룹은 30일까지 지주사 HDC가 부동산114를 흡수합병하고 부동산 114의 핵심 사업부문인 중개플랫폼 및 부동산데이터 사업부문은 HDC랩스가 양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18일 밝혔다.
▲ HDC그룹이 디지털 전화(DX)을 위한 구조 개편을 30일 마무리한다. |
HDC가 2018년 2월 인수한 부동산114는 법인으로는 해산하지만 HDC그룹의 브랜드로써 계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합병에서 HDC그룹은 지주사 HDC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114의 핵심사업은 연관성이 높은 HDC랩스에 영업양도하고 부동산114의 자회사인 미래비아이가 지닌 판교오피스 등 부동산은 HDC가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HDC랩스는 부동산114가 보유한 부동산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 중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자로서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편은 그룹의 장기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결정”이라며 “HDC랩스의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역량과 부동산114의 풍부한 데이터 정보 및 경험을 결합한 중요한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HDC그룹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기술 중심 혁신을 통해 새로운 고객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