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김경수 "내란 소굴 용산 대통령실은 하루도 사용해선 안 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4-14 15:24: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새 정부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마련된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으로 쌓아올린 내란 소굴에서 새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한다는 건 내란의 잔재와 완전히 결별하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내란종식 첫걸음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여야가 함께 약속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98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경수</a> "내란 소굴 용산 대통령실은 하루도 사용해선 안 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은 안보와 비용 측면에서도 대통령 집무공간으로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지금의 용산 대통령실은 도·감청 보안에도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났다”며 “지금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주한미군 시설이 존재하고 그중 일부는 기술적·물리적으로 경계선이 맞닿아 있어 추가 방호시설 설치,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 관련 비용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을 활용하지 않았을 때 대안으로 서울에 위치한 청와대·정부서울청사와 세종시의 집무실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전 지사는 “여야가 장소만 빨리 합의하고 정부가 바로 이전 작업에 착수한다면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용산이 아닌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할 수 있다”며 “서울과 세종에 집무실을 두고 함께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은 우선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청와대로 돌아가거나 정부 광화문 청사를 이용할 수 있다”며 “세종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확대하거나 총리 집무실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통신사에 '금융서비스 인증 강화' 권고,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
중국 미국산 반도체에 물린 보복 관세 철회 조짐, 외신들 '무역 현장' 변화 전해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LX하우시스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 78% 급감, 전방시장 침체·원료값 상승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규모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주당 200원 분기 배당
서울시 중계본동 백사마을 정비사업 가결, 3178세대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BNK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6억으로 33% 감소, 대손비용 확대 영향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