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리센스메디컬과 유한양행이 경북에서 일어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물을 치료한다.
리센스메디컬과 유한양행은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와 협력해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화상을 입은 동물의 치료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안동시, 영덕군, 영양군, 청송군 등으로 확산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산불로 사망자 31명, 중상자 8명, 경상자 26명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에서 구조된 반려동물들도 대부분 2도 이상의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심각한 피부 괴사 등 중증 외상을 입었다.
두 회사는 동물용 의료기기 ‘벳이즈’를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리베동물메디컬센터 등 주요 협력병원에 지원해 화상을 입은 동물들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벳이즈는 리센스메디컬의 정밀 냉각 기술과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동물용 의료기기다. 피부 염증 완화와 피부조직 재생에 효과가 있다. 특히 손상된 피부 치료 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피부 재생 효과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고 리센스메디컬은 설명했다.
리센스메디컬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동물들에게 치료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큰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동물들의 안전한 치료 환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