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우조선해양, 대리급 이상 희망퇴직 접수 연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12-14 18:2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근속연수 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기한을 연장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대리급 이상 사무직 직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1~9일 희망퇴직을 실시했지만 신청자가 적어 접수기간을 연장했다.

  대우조선해양, 대리급 이상 희망퇴직 접수 연장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일단 이번주까지 연장했지만 추가로 접수하는 인원이 적으면 또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0월 근속연수 10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1200명가량을 줄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본확충이 29일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수출입은행의 영구채 매입 관련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산업은행으로부터 출자전환을 받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는 내용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영구채 매입 관련 안건까지 이사회에서 승인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1조8천억 원의 출자전환과 1조 원의 영구채 매입을 하게 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7000%에서 900%로 대폭 개선된다.

주식거래도 내년 3월경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6월 주식시장에서 매매가 정지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부실한 재무구조 때문에 정상적 수주활동이 어려웠는데 앞으로 수주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조8천억 원 모두 기존 대출금을 전환하는 것으로 현금유입은 없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대우조선해양의 완전 자본잠식 해소는 긍정적이나 여전히 현금 흐름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매출채권(미청구공사 포함)이 6조4천억 원으로 회수가 문제”라며 “3분기 말 기준 보유한 회사채 1조5천억 원 가운데 9540억 원이 내년 만기로 현금 흐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분기 말 기준으로 6810억 원에 그친다. 대우조선해양의 한달 운영비만 8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