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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에 AI 우려까지' 뉴욕증시 M7 줄하락, 테슬라 엔비디아 5%대 내려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5-03-27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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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 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각 2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5.74% 내린 113.76달러에 장을 마쳤다.
 
'관세폭탄에 AI 우려까지' 뉴욕증시 M7 줄하락, 테슬라 엔비디아 5%대 내려
▲ 현지시각 26일 엔비디아 주가가 5%대 하락마감했다.

테슬라 역시 5.58% 내리면서 272.06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31%)·메타(-2.45%)·아마존(-2.23%)·알파벳(-3.22%)·애플(-0.99%)도 모두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오후(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4월2일 발효되는 상호관세에 대해서도 일부 국가가 아닌 전체 국가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관세는 영구적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에게도 미국 내 공장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없다면 지어야 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발언하면서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다.

이에 트럼프 관세에 대한 평가를 자제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도 입을 열기 시작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간접적이고 2차적인 영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관세 정책의 신뢰에 대한 타격이 관세 자체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우선적으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캐나다 교통부가 전날 테슬라의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관세 타격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악재도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0여개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는데 엔비디아의 고객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건설 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칩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보편화된 칩은 엔비디아의 H20인데 해당 규정을 미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증권사인 TD코웬과 바클레이가 리포트를 통해 빅테크들이 기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 결과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한 4만2454.79, S&P500지수는 1.12% 내린 5712.20, 나스닥은 2.04% 낮아진 1만7889.02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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