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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금호석유화학 4년 만에 '조카의 난' 없는 주총, 백종훈 "3대 성장동력 키운다""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25144725_103956.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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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 지속 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라는 회사의 3대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 체질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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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액트 어헤드(Act Ahead)’라는 올해의 경영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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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산업의 위기가 이어짐에 따라 선제적 사업 체질을 개선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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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주총회는 재무제표 승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총괄사장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들로 구성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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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시작을 30분 앞둔 8시30분,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은 시그니쳐타워 1층에서 미소로 주주들을 맞이했다. 다만 지난해 석유화학 업황이 어려웠던 만큼 실적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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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사장도 지난해 어려웠던 석유화학 업계 이야기로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시작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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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사장은 “2024년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등 어려운 상황이 연속됐다”며 “업계가 매우 힘든 한해를 보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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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전사적 원가 절감과 위기관리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며 같은 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해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고 짚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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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조1550억 원, 영업이익 2728억 원을 냈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3.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99% 감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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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석유화학 산업 불황으로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 업계 ‘빅4’로 꼽히는 기업들 가운데서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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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2021년만 해도 연결기준 5조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으로 9천억 원을 내는데 그쳤다. 롯데케미칼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한화솔루션도 2020년 계열사 통합으로 출범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3002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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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들도 이런 금호석유화학의 성과에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주총회에서 다뤄진 5가지 안건에 반대의견을 제시하거나 현장 투표를 제안하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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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부분 안건들은 90%가 넘는 찬성률로 빠르게 통과됐으며 주주총회도 단 30분 만에 마무리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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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는 8만5662명이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는 위임장에 의한 대리출석을 포함한 1416명으로 집계됐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현장] 금호석유화학 4년 만에 '조카의 난' 없는 주총, 백종훈 "3대 성장동력 키운다""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25145114_11541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 참석한 소액주주들의 모습.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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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가 경영권 확보를 처음으로 시도했던 2021년 주주총회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당시 박 전 상무의 ‘조카의 난’에 9시로 예정됐던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는 11시까지 미뤄지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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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박 전 상무는 2022년과 2024년 정기 주주총회 때마다 주주제안을 내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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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손을 잡는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였으나 주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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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박은형, 박은경, 박은혜씨 등 박 전 상무의 친누나들이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지분 감소도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4년 만에 종결된 것으로 해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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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주주 제안이 없어 올해는 조용히 지나갔다”며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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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 지속 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라는 3대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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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특히 성장 전략의 핵심이 될 소재는 친환경 자동차에 쓰일 친환경합성고무(SSBR)가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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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합성고무는 주로 고성능 타이어에 사용된다. 기존 고무 제품보다 마모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내연기관차보다 약 30% 더 무거운 전기차에 적합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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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사장은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범용 생산라인을 친환경합성고무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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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금호석유화학은 연간 3만5천 톤 규모의 친환경합성고무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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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사장은 이외에도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용품 등에 쓰이는 NB(니트릴부타디엔) 라텍스,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기능성합성고무(EPDM), 방수제와 도료에 들어가는 메틸렌 다이페닐 다이아이소사이아네이트(MDI)의 증설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