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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미국 배심원단 그린피스에 6억6천만 달러 배상금 평결, 최종 판결은 아직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3-21 1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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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미국 배심원단 그린피스에 6억6천만 달러 배상금 평결, 최종 판결은 아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21102912_159415.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lt;그린피스&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국제 환경단체가 약 9년 전에 진행한 시위로 인해 미국에서 수억 달러 규모 배상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게 됐다.<br /> <br /> 20일(현지시각) 미국 노스다코타주 모턴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에너지 기업 &#39;에너지트랜스퍼&#39;가 그린피스 인터내셔널과 그린피스 미국사무소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그린피스가 해당 기업에 6억6000만 달러(약 9690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br /> <br /> 평결은 배심원들끼리 내린 최정 결정으로 법적 효력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재판부는 이를 참고해 판결을 내리게 된다.<br /> <br /> 그린피스는 앞서 2016년 에너지트랜스퍼가 진행한 송유관 사업에 반대 시위를 주도한 바 있다. 송유관이 설치되면 인근 식수원이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br /> <br /> 에너지트랜스퍼 측은 이를 두고 그린피스가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위를 조장했다며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했다.<br /> <br /> 수슈마 라만 그린피스 미국사무소 및 그린피스 펀드 임시 사무총장은 &quot;이번 소송은 기업들이 법원을 이용해 반대 의견을 억누르는 전략적 봉쇄 소송의 대표적 사례&quot;라며 &quot;이러한 소송은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시위를 보호하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의 기본 정신을 훼손한다&quot;고 지적했다.<br /> <br /> 가디언은 이번 재판이 처음부터 그린피스 측에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노스다코타주는 기본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주인데다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들도 대부분 화석연료 산업과 관계가 있거나 해당 시위를 싫어하는 사람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br /> <br /> 커크 허버트슨 &#39;지구인권 인터내셔널&#39; 캠페인 책임자 겸 변호사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quot;오늘 나온 평결은 그린피스의 잘못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공정한 재판을 거부하기 위해 온갖 전술과 선전수법 등을 사용한 에너지트랜스퍼 측의 노력의 결과&quot;라고 말했다.<br /> <br /> 에너지트랜스퍼 측은 공식성명을 통해 모턴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에 감사를 전했다.<br /> <br /> 트레이 콕스 에너지트랜스퍼 변호인은 &quot;배심원단의 결정은 그린피스의 행동이 불법적이었음을 보여준다&quot;며 &quot;오늘은 미국 헌법과 노스다코타주, 에너지트랜스퍼의 승리를 축하하는 날&quot;이라고 강조했다.<br /> <br /> 그린피스는 이번 판결 결과에도 이전과 같은 시위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br /> <br /> 마즈 크리스텐센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사무총장은 &quot;기후위기를 악화하고 환경 불평등을 심화하며 모두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미래보다 화석연료 기업의 이윤을 우선하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quot;며 &quot;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집권 4년 동안 환경보호 정책은 후퇴했고 이제 그와 연계된 세력들이 시민사회를 탄압하려 하고 있으나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quot;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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