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의결권자문사 ISS 보고서 놓고 고려아연과 MBK·영풍 제각각 유리한 해석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3-19 11:18: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와 관련해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ISS의 안건 분석을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이 각자의 손을 들어줬다며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의결권자문사 ISS가 지난 18일 오후 11시경 발표한 고려아연 정기 주총 의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ISS는 이사후보 25인 가운데 MBK·영풍 측이 제안한 후보 4인에만 찬성을 권고했다.
 
의결권자문사 ISS 보고서 놓고 고려아연과 MBK·영풍 제각각 유리한 해석
▲ 의결권자문사 ISS는 지난 18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이사 후보 25인 가운데 MBK·영풍 측이 제안한 4인에만 찬성을 권고했다. < ISS >

ISS는 최 회장 측 이사 후보 7명(권재열 후보는 사퇴)엔 모두 반대를, MBK·영풍 측 이사후보는 17명 가운데에는 김광일·권광석·손호상·정창화 등 4명에 찬성을 각각 권고했다.

ISS 측은 “경영진 행동에 따른 기존 체제에 반대하는 인사들”이라며 “보다 균형잡힌 이사회 대표성을 위해 주주들의 지지가 집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측은 ISS 권고에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더 이상 최 회장 측 이사진이 포함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미”라며 “MBK·영풍이 제안한 후보들이 이사회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30명에 육박하는 비대한 이사회를 만들어 고려아연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MBK·영풍 측 주장을 명확히 반대한 것”이라며 “다만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MBK·영풍 측 인사 4명에 찬성 권고함으로써 현 경영진과 이사회 체제에서 견제와 균형을 제고하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제2-1호 안건인 ‘이사회 정원 19인 상한’의 통과 여부에 따라 새로 선임하는 이사 수가 달라진다. 투표 방식은 모두 집중투표제다.

19인 상한 안건이 통과되면 새로운 이사 8인을 선임한다. 통과되지 않으면 최 회장 측이 제안한 ‘12인 선임안’과 MBK·영풍 측이 제안한 ‘17인 선임안’을 각각 표결한 뒤 득표수가 많은 안건대로 이사를 선임한다.

ISS는 △이사회 정원 19인 상한 △분리 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 상향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등 최 회장 측이 올린 안건에는 찬성을 권고했다. 

ISS 측은 “이사 수를 제한해 과도하게 큰 이사회에 따른 비효율을 방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분리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 상향은) 감사과정에서 독립성을 높이고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하이브 작년 주가 70% 상승, 방시혁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에 올해 전망도 '맑음'
삼성물산·현대건설 도시정비 수주 맞대결 점입가경, '조 단위' 압구정·성수가 올해 가늠자
'붉은 말'의 해 맞은 금융권 말띠 CEO는 누구? 병오년 힘찬 질주 '이상 무'
"머리카락 3분의 1로 깎아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4 16단' 경쟁 이미 ..
해킹사고 KT '짧은 기간'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연초 통신3사 가입자 유치 경쟁 벌..
병오년 시행될 주요 법 뭐 있나? 1월 AI기본법·3월 노란봉투법·7월 개정 상법 주목
비트코인 '산타랠리'는 없었다, 2026년 반등 가능성 주목해야 하는 이유
한섬 영업이익 하락에도 배당은 '정주행', 정지선 정교선 형제 '밸류업' 가치 제고
서울 '최고가 주택' 성수 아크로 우뚝, 반포는 원베일리 필두 '대장 경쟁' 뜨거워진다
병오년 K비만약 열풍 예고, '위고비·마운자로 비켜' 한미약품·일동제약 맹추격 태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