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MBK파트너스 김병주 사재 출연 결정, "홈플러스 관련 소상공인 피해 지원"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3-16 15:26: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

16일 홈플러스 주주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회생절차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재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38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주</a> 사재 출연 결정, "홈플러스 관련 소상공인 피해 지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 MBK파트너스 >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한 결제대금 지급을 위해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사재 출연 규모는 홈플러스와의 협의 후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소상공인 거래처에게 신속히 지급돼야 할 금액 규모를 홈플러스와 협의해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출연 금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결정은 홈플러스 회생 절차를 둘러싼 여론 악화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 국세청 세무조사, 홈플러스 노조의 강한 반발 등 비판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홈플러스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2015년 7조2천억 원을 투입해 홈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한 지 10년 만이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연간 2천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통업계의 구조적 변화와 업황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MBK파트너스가 높은 차입금을 동원해 무리하게 인수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MBK 김병주 국감서 "홈플러스 매각 성사만이 살 길" "도와달라", 여당 "그동안 뭐..
국회 과방위 국감 여야 '욕설 문자 공방'으로 파행, 김우영·박정훈 충돌로 수차례 정회
국정자원 장애 시스템 10개 추가 복구, 전체 복구율 41.9%
배민 김범석, 국감서 음식값 낮추는 최혜대우 요구 증거 제시에 "실수" 해명
신한투자 "CJ제일제당 3분기 실적 식품 선방 비식품 부진, 포트폴리오 정비 긍정적"
BNK투자 "SAMG엔터 캐릭터 IP 확장성 돋보여, 지속적 외형성장 기대"
코스피 한때 최고치 경신 뒤 356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431원 상승
농심 올해 미국서 실적 역성장 '더딘 걸음', 신동원 2030년 미국 매출 2조 목표 ..
하나금융 비은행 전열 정비, 함영주 계열사 '자생력' '시너지' 기조 다잡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특정 노조 지원 의혹 불거져, 사측 "진위 확인 안 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