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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막판 총력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2-12 14: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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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연말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 사장은 지난해 재건축재개발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는데 연말 대규모 일감을 확보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여전히 굳건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 GS건설,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줄줄이 앞둬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연말에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병용, GS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막판 총력전  
▲ 임병용 GS건설 사장.
GS건설은 현재 서울시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호반건설과 경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초구 방배로 21 일대에 지상 최고 20층 아파트를 8개 동(752가구) 짓는 재건축공사로 사업규모만 2100억 원에 이른다.

부동산업계는 GS건설이 호반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본다. 호반건설이 조합원들에게 GS건설보다 낮은 공사비를 제시하고 있지만 강남권에서 GS건설이 보유한 아파트브랜드 ‘자이’의 경쟁력을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방배경남아파트 도시정비사업조합은 1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과 호반건설 가운데 한 곳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한다.

GS건설은 올해 재건축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부산 남천2구역 삼익비치타운의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익비치타운은 기존 아파트단지를 지하 2층~지상 최고 61층, 12개 동, 3200가구로 재건축하는 공사로 사업규모만 1조3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18일에 시공사가 선정된다.

GS건설은 현재 현대산업개발과 시공사 선정을 두고 맞붙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홍보인력을 대거 철수시키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GS건설이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GS건설은 부산 우동3구역 재건축사업을 놓고도 현대산업개발과 경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규모가 6천억 원이 넘는데 GS건설은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짜고 사업을 수주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임병용,  도시정비사업 강자 다시 증명하나

임병용 사장은 2013년 사장에 취임한 뒤 해외사업장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 주택사업을 확대하는데 힘썼는데 특히 수익성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사업에 공을 들였다.

도시정비사업은 조합원 물량이 정해진 상태에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신규 주택사업과 비교해 미분양리스크가 적다. 또한 기존에 단지가 조성된 곳이라 주변 상권 등 입지여건도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하반기에 서울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만 8조180억 원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이 시장에서 2위인 대림건설(2조7211억 원)을 약 3배 차이로 따돌리며 도시정비사업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는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는데 다소 뒤쳐진 모습을 보였다. GS건설은 올해 1~11월에 전국에서 도시정비사업을 모두 4건 수주해 9459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신규수주가 12% 수준에 그친 것이다.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액만 놓고 봐도 GS건설은 대림산업(3조264억 원)과 현대산업개발(1조6275억 원) 등 재건축재개발 경쟁사들보다 적은 일감을 확보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 수익성이 양호한 지역에서 선별적으로 수주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조합측의 일정에 따라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지연된 것”이라며 “연말 막바지 수주로 일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배경남과 삼익비치, 우동3구역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할 경우 GS건설은 단번에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 규모를 2조5천억 원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GS건설은 현대산업개발을 제치고 재건축사업의 2위 자리까지 꿰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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