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금융지주사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삼성화재가 거액을 손에 쥘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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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이 자본을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한 자본확충에 쓰거나 해외사업를 강화하는데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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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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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삼성화재, 자사주 매각해 확보할 2조 어떻게 활용할까"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2/38638_54478_4429.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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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4478"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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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삼성그룹 금융지주사체제가 갖춰지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매각해 자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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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자사주 15.9%를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계열사로 삼는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삼성화재 지분 15%를 사들여야 한다.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에게 자사주를 매각할 경우 2조 원 이상의 현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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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이 자본을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의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에 사용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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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제회계기준이 적용되면 보험회사들은 보험금 지급에 대비한 책임준비금을 계산할 때 보험계약 당시의 금리(원가) 대신 현재 금리(시가)로 평가해 부채로 잡아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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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제회계기준이 2021년부터 도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4년 동안 자본을 늘려야 하는데 삼성생명이 지속적으로 삼성화재의 자사주를 사들이면 자본부담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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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자사주를 매각하더라도 굳이 자본확충에 쓸 필요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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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웅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보험사 가운데 지급여력비율(RBC)이 가장 높다”며 “과거에 고금리 저축성 보험을 판매하지 않아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필요성이 적다”고 진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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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403.4%로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를 통틀어 가장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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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자사주를 매각한 대금을 해외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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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중국과 미국 등 11개국에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해외매출 7884억 원을 냈는데 30대 그룹에 속한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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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익원 다각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해외사업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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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본으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하거나 조인트벤처 등을 설립하는 데 투자할 자본여력이 생기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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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손실을 보고있는 해외거점의 자본을 확충할 수도 있다. 삼성화재 미국 법인의 경우 상반기 기준으로 101억 원가량의 손실을 봤는데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금 390억 원가량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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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사실상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지배구조개편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화재는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도 거두고 있는 만큼 금융지주사체제에서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