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스뱅크는 '대출상환 리모델링 서비스'를 통해 고객 7만4천여 명의 연체 부담을 줄였다고 10일 밝혔다.
대출 상환 기간과 방식을 조정해 채무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고객의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 토스뱅크에서 대출상환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토스뱅크> |
토스뱅크는 연체 우려 단계에 있는 고객도 채무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주로 연체가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채무 조정을 허용한다.
토스뱅크의 대표적 채무 조정 프로그램으로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매달 이자만 갚기'가 있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해 고객의 월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상환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이 1인당 평균 월 31만6천 원의 원리금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매달 이자만 갚기'는 고객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대출 상환 방식을 '원리금 균등 상환'에서 '만기 일시상환'으로 바꿀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매달 원금과 이자가 아닌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들이 미뤄둔 원금 규모는 약 6천억 원이다. 1인당 평균 2140만 원의 원금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전환했다.
두 서비스는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토스뱅크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체가 우려되는 고객이 대출금을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고객의 안정적 금융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