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화테크윈 주가 바닥 찍었나, 내년 실적 늘어날 듯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6-12-08 16:25: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테크윈이 자주포와 엔진의 신규수주가 증가해 내년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도 박근혜 게이트 연루 의혹 등 정치적 리스크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테크윈은 자주포와 엔진 등 핵심사업의 신규수주가 늘어나 2017년에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테크윈 주가 바닥 찍었나, 내년 실적 늘어날 듯  
▲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 방산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한화테크윈이 개발한 K-9자주포는 경쟁기종인 독일의 PzH-2000에 비해 가격이 낮으면서도 성능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란드 발주처에 올해 2분기부터 K-9자주포 96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2014년에는 폴란드 발주처로부터 K-9자주포 24대를 수주했다.

인도 발주처로부터도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K-9자주포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인도 국방부와 현지 조립업체L&T와 가격협상을 7월 초에 종료했고 현재 총리실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엔진사업부는 2017년에 수익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엔진사업부에서 RSP(국제공동개발사업)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생산 초기에 비용이 들 것”이라며 “RSP 계약사업은 흑자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한화테크윈은 엔진부품의 생산설비를 늘리기 위해 내년 말까지 256억을 쓰기로 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4억7800만 원을 사용했고 내년에 251억2200만 원을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

한화테크윈은 항공기엔진기업인 P&W와 2014년~2016년에 모두 4건의 엔진부품 계약을 맺었다. 전자기기 제조기업인 GE와는 2014년~2017년에 4개의 엔진부품 계약을 맺었다.

이 연구원은 “원가절감을 통해 비방산부문인 엔진사업에서 적자폭이 예상보다 축소된다면 실적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화테크윈은 2017년에 매출 4조3950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정치적 리스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라며 “이제 위축된 투자심리가 정점을 찍고 다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화테크윈의 주가는 8일 전일보다 100원(0.24%) 떨어진 4만2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40% 급락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