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드 파란라벨 제품 이미지. < SPC그룹 > |
[비즈니스포스트] 파리바게뜨가 건강빵 신규 브랜드를 내놨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27일 ‘파란라벨’을 출시하고 전국 34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과 신체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 노화 추세에 주목해 이 브랜드를 선보였다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회사는 ‘맛과 영양의 최적 밸런스’를 파란라벨 제품들의 모토로 삼았다. 그동안 건강빵들은 식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원천 기술 확보와 기초 소재 연구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함께 한국형 북유럽(노르딕) 건강빵 개발을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했다. 4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통곡물 발효종 개발에 성공했다.
북유럽 빵은 호밀, 귀리 등 통곡물을 활용해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비타민·무기질·항산화 성분이 높아 건강 유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라벨은 통곡물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베이커리 제품 총 13종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란라벨’은 빵을 더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80년 동안 축적된 제빵기술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선보인 브랜드”라며 “파란라벨을 통해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누구나 빵을 밥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