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여명숙 "박근혜가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 사임 지시"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2-07 13:05: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여명숙 전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차은택씨가 모든 사업의 틀을 만든 것이니 사업에 손을 대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여 전 본부장은 7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내가 물러나게 된 것은 형식적으로는 사임이었지만 실질적으로 해임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아침에 전화해 나를 내보내라고 했다고 김 전 장관이 말했다”고 공개했다.

  여명숙 "박근혜가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 사임 지시"  
▲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여 전 본부장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임배경을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여 전 본부장은 올해 4월8일 차씨의 뒤를 이어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에 올랐으나 5월31일 갑작스레 자리에서 물러났다.

여 전 본부장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언어정보연구소 박사과정을 밟은 뒤 포항공과대학교 창의IT융합공학과 대우교수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여 전 본부장은 “차씨가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에서 물러나 명예단장으로 일하면서 사업에 수시로 관여했다고 들었다”며 “차씨가 모든 사업의 틀을 만든 것이니 사업에 손을 대지 말라는 명령을 김 전 장관으로부터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수증과 사업계획서, 부실한 행정절차 등을 검토하고 나니 차씨와 김 전 장관, 문화창조융합벨트 간부들과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청와대 수석실이 한팀으로 움직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여 전 본부장은 차씨의 전횡과 문화창조융합본부의 문제점을 여러 곳에 알리려고 애썼다고도 밝혔다.

그는 “문화창조융성사업은 국가의 브랜드가 걸린 일인데 이런 사업이 각종 비리로 얼룩지는 것은 한 국가의 정신을 난도질하는 일”이라며 “김 전 장관에게는 당연히 보고했고 민정수석실뿐 아니라 감사원, 국가정보원에 보고하려고 했지만 두려워져서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 국정원 문화분야에 있던 분에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외신 "구글 메타 상대로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AI 인프라 부족에 따른 영향
에이피알 김병훈 미국 뷰티 포럼에서 연사로 발표, "건강한 노화에 진입 장벽 낮아져야"
미국 이란에 이틀 연속 반격, 이란 혁명수비대 "외교 절차 중단할 수도" 
비트코인 9200만 원대로 소폭 하락, 주식 시장으로 자금 빠지며 추가 하락 전망
이재명,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야권 반대에 "이전 정부서도 최적지 확인"
132주년 '철도의 날' 맞은 K철도, 탄소중립 역할 커지는데 '전기요금 체계'는 여전
코스피 1만 시대 언제 열릴까, 금리 변수에도 증권가 "반도체 2분기 어닝시즌에 답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증산 전망에 가격 하락세, 이동채 에코프로 하반기 실적 부담 커져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모두에게 'AI 세금' 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떠올라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사업 본궤도에, 이재성 하반기 빅테크 수주 '물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