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4일 삼성생명 주가가 장중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4일 오전 10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생명 주식은 전날보다 7.44%(6700원) 오른 9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 주가는 2.11%(1900원) 상승한 9만19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삼성화재 주식도 6.00%(2만1500원) 오른 38만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삼성화재 주가도 1.26%(4500원) 높은 36만3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승인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은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에 따른 것이다.
삼성화재는 최근 실적발표회(IR)에서 주주환원을 목표로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를 이행할 경우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율은 15%가 넘는다.
보험업법상 보험사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을 15% 초과해서 소유하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화재 대주주로서 삼성화재 지분 14.98%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