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이번 주 환율 1430~1480원 전망, 트럼프 상호관세 내용이 리스크 분수령"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2025-02-10 08: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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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조치로 원/달러 환율이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번주 외환시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내용과 소비자물가 결과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달러화 변동성이 여전히 높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조치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430~1480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한 관세 25% 추가 부과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미국에 관세 등 불리한 조건을 적용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내용과 미국과 중국의 관세협상 타결 여부가 관세 리스크 증폭의 분수령”이라며 “또 12일 발표 예정인 1월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원 증언이 물가와 금리에 관한 시장의 우려를 키울지도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고 말했다.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