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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외국인의 신한금융지주 주식 순매도는 비은행 거듭된 노이즈 탓"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09 15: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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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투자증권은 9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의 실적 부진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자사주는 기대를 상회했다고 파악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473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추정치를 대폭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라며 “계열 신탁사, 캐피탈, 증권, 카드 등 비은행의 실적 부진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 "외국인의 신한금융지주 주식 순매도는 비은행 거듭된 노이즈 탓"
▲ 신한지주는 자회사 통제 강화 기조와 기대를 소폭 상회하며 순항하는 주주환원, TSR 상승을 고려해 한화투자가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신한지주>

김도하 연구원은 “비경상 요인으로 은행 선물환 공정가액조정(CVA) 충당금 1120억 원을 포함한 파생손실과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자산(FVPL)평가손익 감소가 비이자이익 부진을 야기했고, 희망퇴직비용이 2256억 원 반영됐으며, 대손비용에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평가 전입 1750억원, 신탁계정대 전입 320억 원과 RC(위험 요소)값 조정에 따른 환입 300억 원 등이 반영됨 순이자마진(NIM)은 지주 및 은행 모두 전분기 대비 –4bp 줄어들었는데 금리 영향에 따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3회 인하 시 2025년 NIM은 전년대비 10bp 하락할 전망”이라며 “대손비용률(CCR)은 0.57%, 전입/환입 요인 제거 시 0.40%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CCR을 회사는 0.3%대 중반으로 제시했고, 시장에서는 0.44%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한지주는 자사주 매입 5천억 원을 공시했다”라며 “지난해 4분기 중 발표한 자사주 중 1500억 원이 남아 있으므로 상반기 65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는데, 이는 기존 추정보다 1천억 원 많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분기 균등 주당배당금(DPS) 570원과 하반기 4천억 원의 자사주 취득을 가정하면 2025년 주주환원 금액은 2조1400억 원, 환원율은 43.6%, 총주주수익률은 9%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10월 말경부터 신한지주에 대해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어 왔다”라며 “비은행 계열사의 거듭된 노이즈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분기에 비은행의 손실 추가 반영으로 실적 부담을 낮춘 가운데 주요 자회사의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비롯해 내부통제 강화에 나선 점, 주주환원이 기대를 소폭 상회하며 계획대로 이행되는 것을 확인한 점, 이로 인해 기대 TSR이 상승한 점을 고려해 신한지주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좁아질 시기”라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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