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카카오 자회사 포도트리, 1250억 해외투자 받아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12-05 11:1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의 콘텐츠사업 자회사인 포도트리가 1250억 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는 포도트리가 글로벌 투자회사인 엥커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1250억 원을 투자받는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 자회사 포도트리, 1250억 해외투자 받아  
▲ 임지훈 카카오 대표.
포도트리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등 카카오의 콘텐츠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이번 투자는 포도트리가 신주를 발행하면 이를 엥커에퀴티파트너스가 사들이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이뤄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다음웹툰의 가치를 이번 투자를 통해 인정받았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포도트리의 기업가치가 5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도트리는 확보한 자금을 앞으로 사업성 높은 지적재산권(IP)을 사들이고 사업을 확대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 관계자는 “포도트리의 콘텐츠사업 영역을 기존 만화와 소설, 웹툰에서 동영상과 광고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주문형비디오(VOD)에서 ‘기다리면 무료’ 등 새로운 상품을 도입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트리가 카카오와 함께 운영하는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가입자수가 950만 명을 넘어섰고 매일 평균 3억 원 넘는 매출을 내고 있다. 올해 거래액이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2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포도트리는 웹툰으로 글로벌시장을 두드리고 있는데 중국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하는 웹툰 ‘왕의딸로 태어났습니다’가 텐센트 만화플랫폼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2026 후계자 포커스③] 롯데그룹 사업군 넘나드는 신유열, 신동빈 승계수업 가속화에..
비트코인 시장에 '가상화폐 겨울' 리스크 뚜렷해져, 투자자 공포심리 고조
맘스터치 피자 전문 브랜드 '맘스피자', 가맹 2년5개월 만에 200호점 넘어서
미국 S&P500 내년까지 17% 상승 전망, 모간스탠리 "강세장 아직 초입"
국힘 배임죄 폐지 반대, 잇따른 '반기업' 행보에 '친기업' 정체성 어디갔나
한국 경제에 부동산과 AI '버블' 리스크, "추가 금리 인하는 실수" 외신 논평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변압기 공장에 2300억 추가 투자, 생산능력 50% 이상 확대
법무장관 정성호 '징계 신중'에 검찰은 '줄퇴진', 당분간 '어정쩡 대치' 이어질 듯
고위공직자·국회의원 48.2%는 '다주택자', 서울 강남구청장 42채 보유
유엔 기후총회 마지막주 돌입, 레오 교황 직접 촉구 "강력한 기후대응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