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4종과 인공지능(AI)을 강화한 ‘스마트싱스 프로’, 전자칠판, 초대형 사이니지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7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 참가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 마이크로LED 기술로 만들어진 462형(8920X2520) ‘더 월’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콘텐츠 광고를 위해 소비전력을 크게 줄인 ‘삼성 컬러 이페이퍼’ 4종을 공개한다.

사용 목적과 설치 장소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13형(1600X1200), 25형(3200X1800), 32형 QHD(2560X1440) 등 3종과 실외용 75형 5K(5120X2880) 1종으로 구성됐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활용한 방식으로 콘텐츠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 전력이 0와트(W)다.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보다 낮은 전력이 소모된다.

또 초슬림과 초경량 디자인이 적용돼, 이동이 편리하고 다양한 상업 공간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충천은 5천 밀리암페어시(mAh)의 리튬이온 탈착식 배터리를 제공하며,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C 타입 포트 2개, 8GB 용량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인 ‘삼성 VXT’를 활용, 이페이퍼용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니지 관리를 돕는 ‘스마트싱스 프로’의 AI 기능을 공개한다.

기업간거래(B2B)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는 ‘인터렉티브 뷰’ 기능으로 사용자가 등록한 평면도를 AI로 분석해 입체감 있는 3D 도면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3D 도면 위에 스마트싱스 프로와 연결된 기기를 배치해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인 크립토코어가 탑재되 사물인터넷(IoT)을 안전하게 보관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5’에서 처음 공개한 2025년형 전자칠판도 이번 ISE에 전시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