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1-23 09:03:2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명절 선물 포장에 사용되는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2월23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보랭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 롯데백화점이 명절 선물 포장에 사용되는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올해 설 선물로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정육·곶감·선어 보랭가방을 가까운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보랭가방 1개당 롯데그룹 통합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 3천 점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보랭가방 반납 보상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회수한 보랭가방을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굿즈로 만들기로 했다.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는 롯데백화점이 백화점업계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2022년 추석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회수 보랭가방 수는 매 명절마다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까지 총 5번의 명절 기간 약 6만6천 개의 보랭가방이 회수됐다.
롯데백화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를 통해 회수한 보랭가방을 실용적 상품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 굿즈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40만 명이 다녀갔던 2024년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리얼스’ 부스를 열고 회수한 보랭가방을 활용해 만든 캠핑체어와 파우치, 앞치마 등 모두 6종류의 업사이클 상품을 판매했다.
굿즈 판매 수익은 모두 가족 돌봄 청소년 지원 사업인 ‘리조이스 드리머즈’에 기부한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식료품 브랜드 ‘레피세리’ 친환경 기프트 패키지를 도입하고 정육을 포장할 때 들어가는 아이스팩에 식물성 아이스젤을 사용해 재활용과 분리수거가 용이하게 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이 유통업계 ESG의 표준으로 자리잡으며 자원 선순환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향후에도 업계 ESG를 선도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친환경 및 상생경영 활동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