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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인도서 애플·중국 추격에 '휘청', 작년 출하량 10% 감소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1-21 09: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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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인도서 애플·중국 추격에 '휘청', 작년 출하량 10% 감소
▲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조사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그래프. <카날리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4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공격적 인도 시장 진출과 중국의 저가형 스마트폰 공세에 밀린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4년 인도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5% 상승한 1억5590만 대에 달했다.

업체는 시장이 성장한 이유로 코로나 위기 이후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도래했고 사용자들이 4G에서 5G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자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지난해 4분기 11%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인도 출하량은 4백만 대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39% 급증하며 처음으로 출하량 순위 5위에 올랐다.

애플은 인도 타밀나두주 공장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생산하고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상반기 인도에서 140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의 아이폰을 제작했다. 이는 전체 생산량의 14%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비교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540만 대가량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점유율은 15%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점유율 순위도 2023년 4분기 1위에서 3위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비보와 샤오미가 각각 20%, 15% 점유율을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했다. 

2024년 전체를 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인도 시장 출하량은 2570만 대로 10% 감소했다. 출하량 점유율 역시 16%를 기록하며 1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중국은 인도에서 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며 지난해 시장을 장악했다. 지난해 비보, 샤오미, 오포는 각각 13%, 6%, 16% 출하량을 늘리며 1위, 2위, 4위를 차지했다.

다만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은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카날리스 측은 “프리미엄 부문은 삼성과 애플의 이전 세대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유지했다”며 “삼성 갤럭시S23과 S23 FE는 전반적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물량을 늘렸고, 아이폰15 수요는 최신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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