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가 중국에서 인터넷영상콘텐츠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4분기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로엔엔터테인먼트가 4분기에 공급한 컨텐츠인 방탄소년단과 푸른바다의전설OST의 유통이 순조롭다”며 “중국의 한류 엔터테인먼트사업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4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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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
로엔엔터테인먼트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45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6% 증가하는 것이다.
온라인공연영상과 모바일동영상 등의 뉴미디어시장에 제공하는 한류 관련 컨텐츠가 좋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 연구원은 “중국의 음원 유료화는 한국보다 늦었지만 음원시장의 규모는 1년 만에 한국을 넘어섰다”며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를 대량 보유하고 있어 음원 B2B(기업간거래) 계약시 협상력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내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680억 원, 영업이익 10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예상실적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지 연구원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원제공 플랫폼인 멜론의 사용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트리밍 가격은 32% 올랐지만 원가는 오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