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친환경차 판매대수가 크게 늘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친환경차가 모두 5만3631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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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 |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판매증가를 이끌었다.
하이브리드차는 10월까지 모두 5만544대가 팔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의 비중도 91.8%에서 94.2%로 2.4%포인트 늘었다.
기아자동차가 ‘니로’가 친환경차 판매를 견인했다.
니로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10월까지 1만5465대 팔렸다. 매달 2천 대 넘게 팔린 셈이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폭의 74%를 니로가 담당했다.
상대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전기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2896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93대에서 161대로 늘었다.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친환경차 가운데 국산차는 4만1164대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2% 늘어났다. 이 기간에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친환경차도 62.5%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