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이 제품가격 인상효과로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해태제과식품은 올해 2, 3분기에 매출이 줄어들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2017년부터 제과제품 가격인상의 효과와 빙과제품 가격정찰제 효과가 반영되면서 해태제과식품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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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 |
조 연구원은 “특히 빙과부문 실적이 2017년 해태제과식품 실적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빙과제품 가격정찰제가 확대 적용되고 고비용 거래처 정리작업도 마무리되면 빙과부문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태제과식품은 7월에 '자유시간'과 '연양갱' 등 8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35% 올렸다.
해태제과식품을 비롯한 국내 주요 빙과업체들은 8월부터 생산되는 아이스바 형태 제품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하고 있다.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하면 유통업체들의 무분별한 빙과류 헐값판매가 제한돼 빙과업체의 납품가 인하압력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