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현대차증권 "트럼프 전기차·배터리 정책, K배터리 점유율 확대 계기"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12-18 10:26: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트럼프 2기 정부의 미국 전기차·배터리 정책이 한국 배터리기업들의 점유율 확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트럼프 정부 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축소 △주요 소재 관세 부과 △미국 내 탈중국 배터리/핵심소재 공급망 구축지원 강화 △미국산 전기차/배터리 수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증권 "트럼프 전기차·배터리 정책, K배터리 점유율 확대 계기"
▲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정권 인수팀이 계획한 전기차·배터리 정책이 한국 배터리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을 18일 내놓았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바이든 정부가 빠른 전기차 전환과 미국 내 공급망 구축 등을 균형있게 추진하려 했던 반면, 트럼프 정부는 미국 국방우선 측면에서 중국을 배제한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단기적으로 위축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와 배터리 수출을 통해 미국에 생산설비가 집중된 한국 배터리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 지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가 충전소 구축을 위해 편성한 75억 달러의 예상 가운데 남은 예산을 배터리 광물처리. 국방공급망, 중요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도됐는데, 이는 배터리, 광물, 전기차 부품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산 배터리 수출이 미국 현지 배터리공장의 가동률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미국 수출입은행을 통해 미국에서 제조한 배터리 수출을 지원하고 관세를 ‘협상도구’로 활용해 미국 자동차수출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요소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한국산 배터리 소재에도 관세가 부과될 수 있지만, 향후 주요 동맹국들과 개별 협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져 단기 이슈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